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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담배연기에 약간만 영향 받아도 뇌기능 저하

by eknews posted Feb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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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담배연기에 약간만 영향 받아도 뇌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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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은 아이들을 암으로 이르게 하는 보이지 않는 살인무기이자 뇌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아이들의 신체적, 지적 성장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메디컬투데이가 보도했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현재 사용이 금지된 대마초보다도 더 중독성이 강한 마약으로 밝혀져 있다.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사망하는 숫자는 5천 7백만 명, 
이 가운데 600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한다.

◇ 흡연자 평균수명, 7년이나 짧아

담배는 한국 남자 암사망 중 1위인 폐암을 일으킨다. 담배는 그 외에도 후두암 11.5배, 구강암 13배, 
식도암 6.4배 등 각종 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담배는 뇌혈관과 심장혈관의 동맥경화를 촉진, 뇌졸중은 3배, 허혈성심질환(협심증 또는 심장마비)은
1.5~2.4배 정도 그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흡연자의 평균 수명은 약 7년이 짧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금연클리닉 황정혜 교수는 “흡연은 폐암뿐 아니라 구강, 후두, 식도, 
방광, 신장, 췌장, 위, 그리고 자궁경부암과도 관련이 있다. 1986년 미국 공중보건부는 간접흡연이
폐암의 원인이 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흡연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까운 가족에게 병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간접흡연은 기침, 가래, 천식악화 그리고 기관지염 등을 유발시킨다. 결론적으로 나이가 
어느 정도이든지 얼마나 오랫동안 담배를 피웠든 흡연을 중단하면 성인병을 비롯한 흡연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현저하게 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도 해치지 않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흡연자는 
금연의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간접흡연, 어린이에게 소아암 발병률 높여

흡연자의 자녀가 영유아인 경우 기관지염, 폐렴의 위험이 증가, 부모 1명이 흡연하면 1.7배, 2명 모두 
흡연하면 2.6배 증가한다. 만성기침, 소아천식의 위험은 6배 증가하며 7세 이하의 중이염의 원인의 
40~60%, 폐기능 감소의 원인 중 5~10%가 부모의 흡연에 의한 간접흡연이다. 

간접흡연은 두 경로를 통해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첫 번째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뿜어낸 연기
(주류담배연기)에 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타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담배연기(부류담배연기)에 
노출되는 것이다. 
이 중 부류담배연기가 간접흡연의 85%를 차지하며 주류담배연기보다 더 해로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농도가 높고 입자가 작아서 폐의 깊숙한 곳에 침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접흡연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진 가운데 흡연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평균 출생체중이 적게 나가고 영아 돌연사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 

또한 중이염, 만성기침, 가래, 폐렴, 기관지염 및 폐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호흡기 질환의 발생빈도가 
높고 천식을 앓는 어린이의 천식증상을 악화시킨다. 성장한 후에도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간접흡연에 대한 노출정도가 
증가할수록 수학과 읽기 능력이 저하됨이 보고, 담배연기에 약간만 영향을 받아도 뇌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연구결과에서는 흡연에 민감한 유전자형을 가진 어린이의 경우 백혈병 등 소아암에 
걸릴 위험도 매우 높아진다고 한다.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김현중 교수는 “담배의 여러 가지 물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심혈관계 질환, 특히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뛰어놀고 자라나야 될 아이들이 폐활량이 감소하게 되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로인해서 근 골격계 발달도 저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웰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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