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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 장기 침체, 경제성장률 잠식

by eknews posted Feb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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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 장기 침체, 경제성장률 잠식

최근 지속되는 건설경기의 침체가 심각하면서 다른 분야의 생산 활동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실업 문제도 악화시키는 등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6일 발표한 보고서의 분석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을 하회하는 건설업 
성장률은 하락 추세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건설업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사라지는 등 
건설업 거시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건설업의 성장률이 2010년 -0.1%를 기록하고 2011년에는 -5.6%로 건설업 생산의 감소폭이 
증가하면서, 건설업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2003년 이후 0%에 근접해 2010년 0%, 2011년 -0.3%를 
보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2008년 이후 경제 성장 기여도가 회복되었으나, 건설업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GDP 대비 건설업 비중이 감소하는 것이다. 1990년대 
후반, 1인당 국민소득 1만 5천 달러를 초과하면서 GDP 대비 건설업 비중이 감소하였다. 
이는 OECD 국가들과 동일한 현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9.3포인트 하락한
62.3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월 CBSI는 2010년 8월 50.1을 기록한 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연초 공공공사 감소와 혹한기를 맞아 공사 물량이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요인"
이라며 "여기에다 최근 다시 불거진 유로존 재정위기마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총액도 2007년 이후 감소하여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이후 민간·건축 수주액의 감소가 지속되고, 공공·토목 부문의 급등락에도 건설 수주총액은 
회복되지 못하는 장기침체 상태에 있다. 
건설업의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을 나타내는 경영지표들이 2008년 이후 제조업 등에 비해 급속히 
악화된 반면, 제조업 등 전산업의 경영지표는 2009년 이후 회복되는 모습이다. 

이와같은 건설업의 위축으로 2011년 ‘경제성장률 기회 손실’은 0.5%p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업이 위축되지 않았다면 4%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2011년 건설업 위축 
및 ‘경제성장 기회손실’의 영향으로 발생한 ‘고용 기회손실’은 6만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와같이 최근 지속되는 건설경기의 침체가 심각하면서 다른 분야의 생산활동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실업 문제도 악화시키는 등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현대경제연구원 이원형 연구위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건설업의 장기침체를 
막기 위해서 건설투자를 확대하고 성숙기에 진입한 건설업의 고부가가치화 추진을 위해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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