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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2.07.25 17:34
중부독일친목회 제2차 모임, 김명숙 씨 개인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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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독일친목회 제2차 모임, 김명숙 씨 개인 주최 지난 7월23일(토) 중부독일친목회가 에센 문화회관에서 있었다. 이번 행사는 오버하우젠에 거주하는 김명숙(77세) 씨가 몇 사람의 도움과 함께 열렸는데 “문화행사와 건강세미나를 겸하고 식사를 함께 하면서 한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베풀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 지난 해에 좋은 호응을 얻어 이번에도 열게 되었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먼저 성악가이며 고전무용가인 최미순 씨가 ‘모듬북’으로 시작을 알리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온 이지현 강사의 건강세미나가 있었다. ‘건강이 진짜 스펙이다’라는 제목으로 강의에 나선 이지현 강사는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는 건강한 세포와 함께 시스템과 시스템간, 기간과 기관사이, 세포와 세포들 사이의 인지와 정보전달 및 상호작용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밝혀지는 세포의 당사슬에 대해 연구한 여러 단체들의 자료를 토대로 강의했다. 강사는 특히 당사슬(Glycan)이 하는 일에 대해 강조했는데 세포와 세포 사이에 흐르는 혈액 또는 체액 속에서 각종 영양소(호르몬, 미네랄, 비타민 등)을 인지하고, 바이러스, 박테리아, 독소 등을 구별하여 면역작용을 하며, 세포간의 인지를 통한 생체정보를 교환하고 세포를 재생한다고 하였다. 강의를 마치며 ‘행복의 90%는 건강에 달려 있다’고 한 쇼펜하우어를 말을 인용하며 참석한 이들에게 모두 건강하길 기원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날 참석한 독일인들을 위한 통역에는 윤행자 문화회관 관장과 이옥희 씨가 즉석에서 나와 해주었다. 이어서 한인들의 행사에 자주 등장하여 참석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원희 씨가 전자 색소폰으로 ‘어메이징’, ‘찔레꽃’을 연주하고 앵콜곡으로 ‘고향의 봄’ 과 ‘울어라 열풍아’는 연주에 맞춰 합창하였다.
점심식사는 뷔페로 차려졌는데 새벽 3시부터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남으면 싸가라는 김명숙 주최자의 안내가 있었다. 점심 식사 후, 행사장 입구에서 5유로씩 팔았던 복권은 앞에 진열된 상품에서 직접 골라가게 하여 좋은 상품을 받게 된 참석자들은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안승희 씨가 종이접기를 강의하였다. 원하는 색종이를 나눠주고 시작한 종이접기의 끝은 예쁜 장미꽃이 완성되어 가슴에 달 수 있게 하였다. 김명숙 주최자는 오늘 행사의 프로그램에는 많은 것이 적혀 있는데 보시다시피 여러가지 사정으로 출연자들이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하였다. 한편 정년퇴직 후 독일 여행중에 언론지(유로저널 게시판)에서 보고 이곳을 찾게 되었다는 한국에서 온 손님은 “대한민국 경제의 주춧돌이 된 파독근로자들을 존경하고 여러분들을 존경한다. 그리고 재독한인문화회관과 광부기념회관을 꼭 와 보고 싶었다.”고 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녀는 큰 수박을 들고 방문했다. 한국인과 독일인 등 35명이 참석한 중부독일친목 모임은 ‘행사 내용보다는 좋은 날씨 속에 하루 바람 쐬어 좋았다’는 평이었으며 큰 일을 추진한 김명숙 씨에게 대단하다는 얘기들이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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