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AG(한국의 날) 독일 도어스텐에서 성황리에 열려
한국전통문화 축제
지난 7월30일 독일 도어스텐(Dorsten) 시(市)에서는 한국과 독일인들의 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재외동포총연합회(회장 고창원)와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Das Leo(Soziokulturelles Zentrum für Dorsten-Hervest=사회문화센터)가 주최하고, Das Leo, 재독동포총연합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회장 이명수)가 주관한 한국의 날 행사는 예상한 200명보다 훨씬 많은 한국인과 현지인들이 참석하여 서로 어울려 한마당잔치를 만들어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여기저기서 한복을 입은 한국인들을 보니 한국의 대명절을 느끼게 했으며 곳곳에서 봉사하는 한국인과 독일인 Leo 팀들은 이날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 모두들 즐거운 모습이었다.
식전행사로 11시30분 야외 광장에서 이계방 사회자가 행사 시작을 알리고, 고창원 재독동포총연합회장의 “참석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며 특별히 자원봉사자들과 도어스텐 Leo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벤트는 열리지 못했을 거라고 하면서 중요한 행사가 먼저 실내에서 있으니 잠시 실내로 가서 본 후 다시 이곳 광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였다.
장소를 실내로 옮겨서 신나는 모듬북 공연(최미순, 박계순)이 관중들의 집중을 이끌었다.
이어서 Gelsenkirchen 경찰청 Horst Storb 경관이 ‘성폭력 예방과 인종차별 및 외국인 혐오’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동영상을 통해 설명하면서 어떻게 해야 이걸 줄이고 막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성폭력을 예방하기 해서는 호루라기나, 스마트톤, 손전등 등을 이용하여 도움을 청하고, 아주 큰소리로 도움을 청하라고 하였다. 또 성폭력을 목격했을 때는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알리며 경찰을 부르게 도움을 구하라고도 하였다.(즉석 통역 봉사 윤행자)
이원희 색소폰 연주자는 아리랑, 나그네 설움, 찔레꽃을 연주했는데, 최미순(소프라노), 2세 청년, 80세가 넘은 윤행자(재독동포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씨가 노래를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13시부터는실외 광장에서 제1회 KOREA TAG- 한국의 날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고창원 회장 개회사, 토비아스 슈톡호프(Tobias Stockhoff) 도어스텐 시장의 환영사, Dr. 김계수 한인문화회관 명예관장 축사, ‘국민의 힘’재외동포위원장 김석기 국회의원 축사(이명수 향군회장 대독) 순으로 진행됐다.
고창원 회장은 “Tobias Stockhoff 도어스텐 시장에게 멋진 도시에서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고맙다”는 인사가 있었고, 도어스텐 토비아스 슈톡호프 시장은 “도어스텐 시에서 행사를 하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하며 평화와 자유를 서로 교환하고 도어스텐 시와 한국이 상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다리가 놓여 기쁘다”며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계수 박사는 “60년전부터 한국인 전문인력이 독일에 와서 생활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오늘 진행되고 있는 여러가지 행사를 소개하며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운 하루가 되길” 희망했다.
한국 김석기 국회의원(재외동포위원장)은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 사회에 널리 알리는 주최측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어서 많은 공연이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유럽 평화를 위해서 공연한다며 화려한 의상을 입은 36명의 우크라이나 므리야(Mriya) 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K-Pop 춤과 노래 공연, 한국전통무용(김거강), 태권도 시범과 송판 격파, 호신술 시범, 한글 붓글씨로 이름 써주기(청량 양복희, 임정환 부부), 재기차기, 줄넘기, 달고나, 닭싸움 등등이 있었다.
이날 가장 인기였던 건 우크라이나 므리야 팀이 한국의 아리랑에 맞춰 춤을 출 때 관중들도 하나 둘 나와서 함께 추었고, 강황용 사범의 제자 팀의 태권도와 합기도 시범에서 82세의 노장이 송판 격파를 할 때 많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한쪽에서는 전통한복체험, 캐리커처, 한글 모음과 자음 배우기, 김치 담그기 시연회, 한국음식 (불고기, 소시지, 떡볶이, 만두, 녹두전, 김밥, 비빔밥, 수정과) 맛보기 등이 줄을 이었다.
한국에서 초청된 박현미 가수는 공연장을 돌며 열창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행사장 뒤쪽에서는 한국 식료품과, 고구마, 채소등이 판매되어 버스를 대절하여 온 참가자들은 “한국식품도 바로 사고, 즉석에서 만든 맛있는 한국음식도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이런 행사가 해마다 열렸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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