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9.4% 증가한 607.0억달러에도 4개월 연속 적자

7월 수출 +9.4% 증가한 607.0억달러에도 4개월 연속 적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요국 긴축 정책 등 어려운 여건에도불구하고, 7월 수출이 전년동월(555억 달러)비 +9.4% 증가한 607.0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유가 등으로  수입이 +21.8% 증가한 653.7억달러여서 무역 수지는 -46.7억 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4 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 2021년 3월 이후 17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액을 기록하며, 7월 누계 수출액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의 주요 15대 수출품의 경우 반도체(112.1억 달러, +2.1%), 석유제품(67.2억 달러,+86.5%), 자동차(51.4억 달러,+25.3%), 일반기계(42.9억 달러, +1.2%), 철강(33.1억달러,+5.2%), 선박(25.5억 달러,+29.2%), 차부품(20.3억 달러,+2.1%), 이차전지(8.8억달러,+11.8%)는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석유화학(46.7억달러,-1.7%), 디스플레이(17.7억 달러, -2.7%), 바이오헬스(11.7억 달러,-12.1%), 무선통신(11.3억 달러,-16.8%), 컴퓨터(10.8억 달러,-27%),섬유(10.3억 달러, -9.6%), 가전(6.8억달러,-18.7%)는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지역 가운데 중국, 일본,중남미,CIS 지역을 제외한 5개 지역 수출은 증가했다.

아세안·미국·EU 등 주요 수출시장과 중동·인도로의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되었고, 對미국 수출은 23개월 연속, 對아세안·인도는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액 기준으로 중국(132.4억 달러,-2.5%), 아세안(116.5억 달러, +20.9억), 미국(100억달러,+14.6%), EU(61.0억 달러,+14.6%), 일본(25.3억달러,-1.4%), 중남미(21.7억달러,-7.9%), 인도(23.7억 달러,+92.4%), 중동(14.9억달러,+11.7%), CIS(10.6억 달러, -5.4%)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에너지·원자재 가격으로 급상승에

수입액은 650억 달러를 상회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 불안정성 심화로 높은 에너지 가격이 계속되면서 2022년 7월 수입액은 전년비 +21.8% 증가한 654억 달러였다.

수입액은 2022년 3월 이후 5개월 연속 60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수입 급증 등의 영향으로 月 기준 최고 수입액을 기록했다.

최근 수입액을 살펴보면 2022년 3월 635.9억 달러 → 4월 603.3억 달러 → 5월 631.9억 달러 → 6월 602.0억 달러 → 7월 653.7억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를 해왔다.

2022년 7월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185.0억 달러로 전년인 2021년 7월 수입액(97.1억 달러)을 90억 달러 가량 상회하는 수치였다.

3大 에너지원 가격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가운데,하절기 에너지 수요 확대 영향이 더해지며 에너지 수입이 급증했다.

우리 산업생산을 위한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 수입(+25.0%)도 크게 증가하였으며, 밀(+29.1%), 옥수수(+47.6%) 등 농산물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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