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Zeche Zollverein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국문화 선보여
에센시의 상징물로 떠오르는 Zeche Zollverein(석탄 광산 산업 단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지 20년이 되는 해로 Zechenfest(탄광축제)가 2022년 9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Zeche Zollverein광장 여러곳에서 펼쳐졌다.
![에센 한인회.jpeg](http://www.eknews.net/xe/files/attach/images/16879/410/033/034/8ce1d8490af66d99edc8ad39783ac594.jpeg)
![한글 이름쓰기.jpeg](http://eknews.net/xe/files/attach/images/16879/410/033/034/12cd9f636eb864db3818348a8a4b2ca6.jpeg)
![수고한 임원들.jpeg](http://eknews.net/xe/files/attach/images/16879/410/033/034/334b92396babefd55a80e4761101f0db.jpeg)
군데군데 설치된 무대에서는 아마추어부터 유명한 가수까지 출연하여 공연을 하고, 토요일 밤에는 불꽃놀이도 하며 코로나 기간에 갖지 못한 축제를 남녀노소 할 것없이 마음껏 즐겼다.
에센 한인회(회장 나남철)에서는 해마다 탄광축제에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참석하여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팔고, 한복 입어보기와 한글로 이름쓰기 등 한국 홍보에 앞장서는데 이번에는 관람객이 제일 많은 토요일 오후 5시부터 한국의 전통무용이 무대에 올려져 무심코 지나치려는 사람들을 멈추게 했다.
![앞.jpg](http://www.eknews.net/xe/files/attach/images/16879/410/033/034/0e6e8572330377c185f359e19d70be67.jpg)
![춤꾼.jpg](http://www.eknews.net/xe/files/attach/images/16879/410/033/034/3b3910a5cdde69ba7c8e39c375a1d24f.jpg)
![한량무.jpg](http://www.eknews.net/xe/files/attach/images/16879/410/033/034/2ed36e16cb81ebcd54ed4b787d86a784.jpg)
우리의 전통 춤인 진도북춤(황순자, 오현자, 김남숙)과 한량무(황순자)는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는 많이 생소하여 어느 아시아 춤인지를 묻기도 했지만 대개는 바로 옆에서 한국 홍보를 했던 한국인들도 관람하고 있는 걸 보고는 ‘아주 아름다운 공연이다’며, ‘너희 한국 춤이냐’고 묻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기간 내내 한글 이름을 앞치마 위에 붙이고 큰소리로 호객행위를 하는 한인회 임원과 많은 손님들로 인해 야채전, 불고기, 김치 등을 파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수고한 나이 든 에센 한인들, 배고픔을 참고 한국 전통 춤을 춘 무용수들 역시 ‘종일 서서 일하느라 피곤하여 세월은 비켜갈 수 없지만 에센의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명한 곳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