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한국식품점 세일 전쟁, 즐거운 소비자

[앵커 멘트]
영국 런던, 한인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뉴몰든 하이스트리트에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각 상점에서는 화려한 장식으로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분주하게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금 자선 행사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소비도 늘고 따라서 지출이 많은 계절, 그러나 최근 뉴몰든의 한국 식품점들이 경쟁적으로 세일 행사 또는 사은품 증정 행사를 벌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졌지만 기쁨은 더 커졌습니다.

강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한국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한국푸드가 오픈 기념행사와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는 광고를 시작하면서 코리아 푸드, 만나, 좋은하루도 각각 특색 있는 세일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로저널과 한인신문 등 동포신문에는 행사를 알리는 광고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고 있습니다.

한국푸드가 오픈 기념행사로 한국 왕복항공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였고 지금은 50파운드 구매 시마다 이천쌀 10키로 한포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유통의 강자를 슬로건으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코리아푸드는

[인터뷰: 코리아푸드 본점 메니져 홍영아]
"쌀 다섯 포 구입 하시면 한포를 무료로 증정하고 있어요. 어떤 분들은 두분이 오셔서 세포씩 나눠가는 분들도 있거든요. 가까운 서울프라자 1,2,3,4호점까지 동시에 하고 있으니까 가까운 지점을 이용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한편 만나 식품은 지난 11월 23일부터 10일간 개업 2주년 기념으로 전 품목 15% 세일과 함께 100파운드 구입시 쌀 한포를 증정하는 행사를 마쳤습니다.

버링턴 로드의 좋은하루에서는

[인터뷰: 좋은하루 메니져 박노철]
"12월 1일붙어 17일부터 세일이구요 전 품목을 10% 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로 50파운드 이상 구매고객께 배 또는 일광쌀 10키로를 무료로 주고 있습니다."

각 업소의 경쟁적인 세일과 사은행사로 소비자들은 즐겁기만 한데요.

[인터뷰: 서비턴 거주 이현주 씨]
"물건도 사고 하나 더 쌀도 얻고 좋지요. 아마 저는 계속 있으면 그 가게 찾아다닐 거예요."

한국산 배 한 상자를 사은품으로 받고 기뻐합니다.

[인터뷰: 윔블던 거주 황선옥 씨]
"50파운드 어치 물건을 샀는데 10% 디스카운트도 해주시고 배까지 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싸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리포트]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시를 맞이한 특별 세일행사가 예정되고 있는데 이미 세일을 마친 식품점은 물론 다른 식품점들도 추가 세일이나 사은 행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리아푸드 본점 메니져 홍영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손님들에게 10% 상당의 쿠폰을 드리고 있어요. 20파운드 이상 구매하시는 모든 고객에게 10%를 돌려드리겠습니다."

한국 식품점들의 판매 경쟁으로 소비자들은 가격도 내려가고 각종 사은품을 받는 기쁨도 함께하지만 신선한 한국식품을 쾌적한 쇼핑 고간에서 친절하고 상냥한 미소로 만나길 더 희망하고 있습니다.

EKN 강수은 입니다.

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