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8% 임금인상 요구

     공무원 노조가 8%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비보)가 6일 보도했다.
     공무원 노조 프랑크 슈퇴르 협상대표는 비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의 임금인상 요구는 합리적”이라며 “정부 대표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상은 10일부터 시작됐다.
     그는 특히 몇몇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노동시간의 연장 등 불합리한 요구를 제기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협상을 개시하기도 전에 이런 장애물이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03년 합의됐던 구동독 지역과 구 서독지역간의 임금격차 제거가 지난해 말까지 실천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슈퇴르 협상대표는 일부 주정부가 올초에 2.9% 임금인상을 제시했지만 이를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필요하다면 환경미화원이나 도로청소, 병원 등 서민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의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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