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 수출액, 64% 증가로 역대 최고 기록

3월 자동차 수출액, 64% 증가로 역대 최고 기록

자동차 생산 6년 만에 월 생산 40만 대 돌파,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자동차 수출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

올해 3월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자동차 생산 대수는 35.6%, 국내 판매 대수는 19.6%, 수출 대수는 4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완성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64.1% 증가한 반면, 부품 수출의 경우 5.3% 감소하였다.

3월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는 국산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호조 등에 따라 26만 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지난 16년 12월 29.8만 대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전기차를 비롯한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수출액은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아울러 수출 상승세를 이끄는 친환경차(승용 기준) 수출 역시 역대 최초로 7만 대를 넘어서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IRA 세액공제 적용 대상 차종인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미국 내 판매량는 작년 12월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3월 수출은 1.4만대로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이는 북미산이 아니더라도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 판매 비중이 22년 약 5%에서 올 1분기 28%(잠정)까지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친환경차(승용차 기준) 수출량은 전년동월 대비 79.5% 증가한 71,781대,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94.7% 증가하여 2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량은 신차 효과 및 글로벌 판매 호조로 최초로 월 수출량 7만 대를 돌파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20억 달러를 돌파하여 역대 최고 수출액을 재차 경신했다.

3월 연료별 수출액(전년동월 대비)을 살펴보면 전기·수소차 13.4억불(+117.0%), 하이브리드 7.3억불(+92.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억불(+18.5%)로 나타났다.

<표: 연합뉴스 기사 전재>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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