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국적 기업들, 중국에 직접투자 확대 추세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 중국에 직접투자 확대 추세

중국에 신규 외국인 투자 기업은 35.7% 증가했고,외국기업 90%이상이 중국시장에 매력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실제 외국인 투자 규모는 7,036억 5,000만 위안(약 085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반면, 신규 외국인 투자 기업은 24,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프랑스, 영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대중국 투자는 각각 173.3%, 135.3%, 53.0%, 14.2% 증가했으며, 외자기업들은 첨단산업과 혁신 분야 투자를 늘리는 추세이다.

올해 상반기 외자이용액 중 첨단산업의 외자이용액은 7.9% 증가하여 비중이 39.4%로 상승했고, 첨단제조업의 외자이용액이 28.8% 대폭 증가했다.

올해 글로벌 경제 둔화로 다국적 투자도 부진하며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발표한 ‘2023년 글로벌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다국적 투자가 12% 감소했지만, 다국적 기업의 고위급 리더들은 중국에서 새로운 발전 기회를 모색하며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 기업의 90%이상이 중국 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상승하거나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무역촉진회가 중국내 전국 26개 성, 자치구, 시의 800여개 외국기업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90% 이상의 외자기업이 중국 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상승하거나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內 외자기업의 투자 원동력 1위는 큰 시장 규모(77.54%), 2위는 더 많은 우대 정책(53.36%), 3위는 완전한 산업체인 공급망(39.91%)을 꼽았다. 

또한, 외자기업의 70% 이상이 향후 5년 간의 중국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90% 이상이 2022년 4분기 이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발표한 외자 정책에 대해 '만족'으로 평가했다. 

외자기업의 90% 이상이 중국에서의 사업장 취득, 세금 납부, 업무 처리 종결 절차, 상업 분쟁 해결, 시(市)정부 공공시설 설치, 시장 접근, 국경 간 무역, 시장 경쟁 촉진 지표에 대해 '만족'으로 평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