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 태국은 증가하고 베트남은 감소

외국인직접투자, 태국은 증가하고 베트남은 감소

2023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태국에는 크게 증가한 반면, 베트남은 감소했다.

태국 투자청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누적) 태국의 FDI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141% 급증한 3,040억 바트(88.87억달러)를 기록했고,FDI 프로젝트 신청 건수도 33% 증가한 507건을 기록했다.

투자가 증가한 것은 태국경제의 펀디멘털, 잘 발달된 인프라와 공급망, 그리고 장기비자 정책 등이 주요 원인이다.

투자 1위는 중국으로 전자 부품 분야에 주 투자하여 총 615억 바트(약18억달러)를 기록, 그 뒤로 싱가포르 519억 1천만 바트(약 15.17억달러),일본 353억 3천만 바트(약10.33억달러)를 각각 유치했다.

전자 및 전자 제품 산업은 가장 큰 투자금을 유치한 산업으로 전년 동기대비 7배나 급증한 1,600억 바트(약46.77억 달러),농업 및 식품 가공 분야는 513억 바트(약15억달러), 자동차 및 부품 분야는 196억 바트(5.73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베트남은 총 134억 3,000만 달러의 FDI 유치, 이 중 부동산은 세계 경제의 불안정과 내수 감소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한 총 15억3천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많은 경제 구역, 관광, 도시 지역을 창출하고 주택, 리조트, 서비스, 사무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인프라 분야에서 공공 투자 지출을 가속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베트남이 부동산으로 FDI를 유치하는 이유는 베트남이 안정적인 정치, 풍부한 인적 자원, 잠재 시장, 유리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지역 내 다른 국가에 비해 투자 유치에 많은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