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벤처투자,투자액 및 투자건수 급감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4조 4억 원, 펀드결성액은 4조 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 벤처투자액 42%, 펀드결성액 47% 모두 크게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2%가 감소했으나 전세계 주요국은 모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대 등으로 벤처투자가 예년 대비 이례적으로 급증했고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 편중도 함께 나타났다.
이와같은 벤처 투자의 급감은 가파른 시장 투자 여력 감소의 부작용을 추가 자금 수혈이 절실한 초기기업들이 정통으로 맞게 되고, 창업 초기 기업이 데스밸리에서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고사하는 것은 물론,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의 재무적 타격이 누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2021년 2년간 신규 창업한 초기 기업만 290만 개를 넘어선다. 코로나19 직전까지 연간 130만개 안팎을 오가던 창업기업 수는 지난 2020년 148만, 지난 2021년 141만 개 이상을 기록했다.
창업기업이 크게 늘어난 이후에 시장 분위기가 꺾이면서 투자가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와 민간에서 동시에 투자 줄기가 감소하면서 창업 기업들의 보릿고개가 극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 분석에 따르면, 유동성 확대 등에 따라 이례적으로 실적이 급증했던 2021년~2022년 상반기보다는 낮았으나 2019년~2020년 상반기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이같은 경향은 창업투자회사 등의 실적뿐 아니라 신기술금융사 등 실적까지 합산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5년 동안의 벤처투자 추세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실적은 장기 추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2022년의 경우에는 이례적으로 급증한 투자액이 비대면·바이오 등 관련 일부 분야에 통상적 수준 이상으로 집중됐으나 올해 들어 업종별 투자 편중은 완화됐다.
벤처펀드에 대한 정책금융과 민간부문 출자액 모두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민간부문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감소했는데, 이는 고금리 등으로 인한 출자 부담이 지속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표: 이데일리 전재 >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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