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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식 및 제51회 전국체육대회-오전 경축 기념 음악회와 오후 전국체육대회 개최

by 편집부 posted Aug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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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식 및 제51회 전국체육대회

-오전 경축 기념 음악회와 오후 전국체육대회 개최

제78주년 8.15 광복절기념행사 및 제51회 전국체육대회가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 주최로 카스트롭-라욱셀 유럽광장(Europahalle, Europaplatz 6, 44575 Castrop-Rauxel)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최되었다.

이번 광복절 경축 기념행사는 잔디구장에서 사물놀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각 한인회별로 입장하던 예년과 달리 1부 경축행사와 2부 문화행사는 실내에서 진행되었고 밤에 하던 문화행사와 복권추첨 같은 건 없었다. 오전 10시 각 한인회별로 팻말이 정해진 의자에 앉은 후 김용길 사무총장의 안내에 따라 8.15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시작하기 전에 광복절을 경축하는 떡 증정식이 있었다.

조용순 임원이 직접 만든 시루떡에 하트 모양의 촛불이 켜진 떡 판이 정성규 회장에게 전달되었다.

이어서 국민의례 후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날 어떻게 되었든 우리가 이렇게 건강하게 모여서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하지 않겠냐? 우리의 광복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기쁨으로 맞이하자.”고 하면서 “특별히 오늘 부탁하고 싶은 건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1세대들의 복지 입지를 한국정부에 전달하고자 동포들의 마음을 서명하여 한국정부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동참해 주길 부탁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광복절 경축 기념 음악회를 위해 찾아 준 이병욱 교수와 실내악단 어울림, 어울사랑예술단, DMC 대전 어린이합창단(지휘 이민호), NRW청소년중창단(지도 정나래),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성악가들의 출연에 감사하며 우리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다.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 허승재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하였다.

카스트롭라욱셀 쿠어렉(Kurrek) 부시장은 축사에서 “한독수교 140주년을 축하한다. 독일은 유럽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무역파트너이다. 독일의 거실에 보면 한국 제품인 삼성, 엘지 등의 전자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독일의 거리에서 한국의 자동차 역시 쉽게 만나 수 있다.

여러분이 20년이상 이곳 카스트롭라욱셀에서 갖는 광복절 경축행사는 특별한 날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인연을 계속 유지하길 바랐다.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격려사에서 “2023년은 한.독수교 140주년이며 파독광부와 재독한인총연합회가 60주년을 맞이한 해다. 그리고 전국체육대회가 51회인 것은 반세기동안 꾸준히 이런 큰 행사를 해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한 일이며 우리 모두 긍지를 갖자”고 하면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유럽한인역사를 자세히 설명하였다.

독한협회 NRW 쇨러 회장은 “광복절 78주년을 축하한다. 하지만 금년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남한과 북한이 긴장상태를 하루빨리 풀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한국과 독일은 경제와 문화면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두 나라의 젊은이들이 협력해서 잘 이어나가길 바란다. 우리 모두 오늘 한국의 광복절을 마음껏 축하하자.”며 진심을 격려사에 전했다.

5 독한협회 쇨러 회장.JPG

4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JPG

1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JPG

2 허승재 총영사.JPG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박선유 회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하고, “수많은 어려운 일들 중 무엇보다 남북관계의 악화는 우리 염원인 남북평화통일의 희망이 요원한 현실이다.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에서는 재외동포들의 평화통일의 열정이 사그라지는 현실속에서도 협의회소속 자문위원들과 재독한인동포들이 중심이 되어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을 조성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에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염원했다.”며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창과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주독일 대한민국김홍균 대사 표창은 이양자, 김희모 총연합회 임원과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이 받고,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감사패는 박선유 고문과 정나래 NRW청소년합창단 지휘자가 받았다.

이어서 참석자 모두 일어서서 광복절 노래를 박지호(소프라노), 공일호(바리톤), 이혜영(피아노)과 함께 불렀다. 손종원 고문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한 후 최영근 수석부회장은 내빈소개를 하고 폐회를 선언했다.

이어서 광복절 경축 기념과 한.독 수교 140주년 및 파독광부와 총연합회 60주년 기념 음악회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1 출연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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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특별무대는 ‘자랑스런 재독한인동포여’(독일 초연, 장순휘 시, 이병욱 곡, 정성규 감수)를 총연합회 임원 및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성악가와 DMC대전어린이합창단들이 불렀다.

이어서 화려한 한복차림의 어울사랑 예술단의 ‘한영숙류 태평무’, 장구솔로 모리(이석종), 새가락 놀량(이은기 가야금, 이석종 장구), 평화를 위한 2023(이병욱과 실내악단 어울림), 땅 속에 뜨는 별(이병욱 노래, 김형인 시낭송), 달항아리(이병욱 곡 노래, 임병걸 시), 우리는 사랑으로(임재영 시, 이병욱 고, 고수진 소프라노, 최영찬 바리톤)를 감상한 후 주최측에서는 이병욱 교수와 황경애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늦게 도착한 김홍균 대사의 축사가 잠시 있었다. 베를린 집에서 새벽 4시반에 출발했는데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이제야 도착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하면서, 먼저 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재독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이 자리에 늦게나마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특별히 유럽에서 최대의 한인공동체이면서 모범적인 동포사회로 평가받고 있는 재독동포여러분들을 직접 만나뵐 수 있어서 기쁘다며 준비한 축사를 이어갔다.

이어저는 순서는 24명의 DMC 대전 어린이합창단이 나와 ‘무궁화’ 황수진 곡과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네’, ‘Takadamu’를 피아노(이혜진)와 북 반주에 맞춰 합창했다.(지휘: 이민호, 솔로: 정필희)

이어서 외국인 학생 4명이 한복을 입고 나와서(NRW 청소년중창단, 지도: 정나래) ‘생각은 자유롭게(독일 민요, Die Gedanken sind frei)’, 한국가곡 ‘보리밭’, ‘새타령’, ‘홀로아리랑’ 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고수진, 박지호가 상록수 아리랑(김민기 곡)을 부르고, 경복궁 타령(김희조 편곡)은 정필희, 박정은, 김은지, 이민호, 최경하, 최영찬, 공일호, 이혜영(피아노 반주) 등이 불렀다.

계속해서 ‘신고산 타령’ 공일호(바리톤), ‘Je veux vivre’박지호(소프라노), 배선경(피아노)’로 듣고, 자랑스런 재독한인동포여가 독일에서 활동하는 성악가와 이병욱과 어울림의 악단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실내에서 약3시간에 걸쳐 1부 기념식과 2부 경축 기념 음악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다.

재독일 대한체육회 주관 제51회 전국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축구경기과 육상경기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고, 여는 마당으로 진도북춤(파독간호사 합동무용단, 지도: 이경화), 태권도 시범(팀코람데오),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국민체조(재독한인간호협회)가 잔디구장에서 넓게 펼쳐진 후, 나남철 체육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제51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있었다.

장광흥 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 “광복절 경축기념행사와 함께 펼쳐지는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며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다.

지난해 우승팀인 본 한인회(회장 차순녀)에서 우승기 반환이 있었고 선수(김갑호) 및 심판(김우선) 선서가 있었다.

진행된 경기는 축구, 육상, 민속놀이 중 줄다리기, 재기차기, 팔씨름이 있었다. 갈수록 선수부족으로 경기에 참가하는 팀이 저조한 가운데도 참가한 한인회는 목청껏 응원했다.

2023년 전국체육대회 우승팀은 뒤셀도르프(회장 고창원)로 우승기와 우승컵을 받았다. 공동 2위는 함부르크(회장 방미석)와 본(회장 차순녀) 한인회가 차지했다.

한편 오후 3시부터 실내에서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있었으며, 4시30분부터는 동포장기자랑으로 노래와 춤이 잔디구장에서 펼쳐져 모두가 즐기는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모든 행사는 오후 7시30분 마쳤으며 멀리서 온 한인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절한 버스로 향했다.

 

독일 유로저널 공동취재 김형렬,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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