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랑스 한가위 축제, 2박 3일동안 대성황리 개최돼

2023 프랑스 한가위 축제, 2박 3일동안 대성황리 개최돼

25,000 여명이상의 한인들과 현지인들이 참석해 유럽한인 최대 행사로 우뚝 서

프랑스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인 '2023 한가위 축제'가 9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월 16일(토) 17일(일), 파리 16구 불로뉴 숲 아끌라마따시옹 정원에서 이틀 추산 25,000 여명의 파리 시민과 교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화창한 가을날씨가 더해진 가운데 이번 한가위 행사에는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위주가 되어 한국 전통 공연과 민속놀이, 한국음식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놀거리로 축제에 흠뻑 빠져들었다.

재프랑스 한인회(회장:송안식)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의 첫 날인 16일은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을 알렸다. 흥겨운 장단과 몸짓으로 관객들을 공원 입구부터 개회식 무대로 이끌었다.

개회식에는 최재철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와  LVMH의 경영총괄 본부장겸 아끌리마따시옹 공원의 마크 앙투완 자메 (Marc-Antoine Jamet)대표의 축사에 이어 송안식 한인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본격적인 공연으로 안성 남사당의 풍물 공연이 판굿과 쇠놀이, 소고놀이, 버나놀이, 열두발 놀이 순으로 선보여 졌으며 서주향 어름산이의 줄타기 공연도 진행되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토요일에는 케이팝 노래자랑, 일요일에는 케이팝 댄스대회를 진행하여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하였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대회도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한가위 축제에는 행사 주최인 프랑스 한인회가 한인사회의 구심점인만큼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 추석을 맞아 민속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의 한류 페스티벌보다는, 한국 고유의 전통명절 취지를 되살리는 민속 축제에 중점을 두어 줄다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준비하였다.

주말내 행사장에는  총 8개의 한식 부스가 만들어져 저마다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했고,  12개의 협회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아뜰리에에서도 페스티벌이 끝나는 5시까지 프랑스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각종 홍보 활동과 함께 공식 마스코트인 '부기'가 행사장을 누비며 파리지앙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제 37대 프랑스 한인회 임원)

사진- 프랑스 한인회 제공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