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 행사, 독일에서도 5월 영령들 추모
독일 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회장 손종원)는 지난 5월 18일 프랑크푸르트 한인문화회관에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11시부터 독일 5.18 기념사업회 강순원 간사 진행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후 손종원 회장은 환영사에서 “광주 함성과 고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4년이 흘렀다.
1980년 5월 광주의 피와 눈물이 오늘 대한민국의 자와 번영을 있게 한다. 가슴 아픈 우리나라 저항의 역사 5월, 우리는 광주에서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담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경석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5월이 꽃피운 희망을 소중히 가꾸고 5월의 정신이 빛나도록 영원히 함께 노력하자'는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행사를 준비한 손종원 회장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며 5.18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와 조국 발전에 기여하자고 하였다.
박선유 한국문화회관 대표는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참회와 반성을 얘기하며 5.18민주화운동 열사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의 사죄가 있기를 바랐다.
전성준 재독작가가 ’우리는 그날의 함성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추모시를 낭독한후 참석자 모두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쳤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고경석 총영사와 차순우 영사,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한 교민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5월의 광주 민주영령들을 추모했다.
행사 후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간단한 식사를 하며 ’5월 그 날 같은 날은 다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asoh@theeurojourn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