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뉴스 매체, 방송매체 > 유튜브 > 인터넷 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뉴스 매체, 방송매체 > 유튜브 > 인터넷  순

한국인들이 뉴스를 접하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매체는  ‘지상파, 종편, 라디오 등 방송매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2025년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남녀 1,007명(전화 3사가 제공한 30,000명중 최종 응답자 수)을 대상으로 뉴스를 주로 어디서 접하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방송매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조사 결과, 응답자의 43.0%가 ‘지상파, 종편, 라디오 등 방송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응답했다. 

32.0%는 ‘유튜브’를, 18.2%는 ‘포털 뉴스 등 인터넷 뉴스’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와 ‘SNS/메신저’는 각각 2.4%로 동일했으며, ‘온라인카페 및 커뮤니티 사이트’ 는 0.3%, ‘가족, 친지 등 주변지인’은 0.1%에 불과했다.

특히 7개 권역 모두 ‘방송매체’를 주요 뉴스 매체로 꼽았으며, 그다음으로 ‘유튜브’와 ‘인터넷 뉴스’가 뒤를 이었다. 수도권과 충청권, 부·울·경에서는 ‘방송매체’와 ‘유튜브’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뉴스 소비 패턴에 차이를 보였다. 

18~29세는 ‘유튜브’와 ‘인터넷 뉴스’ 선호도가 비슷했고, ‘방송매체’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는 ‘유튜브’가 1위, ‘인터넷 뉴스’와 ‘방송매체’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40대에서는 ‘방송매체’와 ‘유튜브’가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며, ‘인터넷 뉴스’가 그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에서는 ‘방송매체’를 통한 뉴스 소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대와 60대는 ‘방송매체’, ‘유튜브’, ‘인터넷 뉴스’ 순이었고, 70세 이상에서는 ‘방송매체’, ‘유튜브’, ‘인쇄매체’ 순으로 조사됐다. 

** 연령별로 선호하는 뉴스 매체 ** 

* 방: 방송 등  * 유: 유튜브  * 포: 포털/인터넷 * 신: 신문 잡지 등

1, 18-29세: 방 19.6%, 유 33.7%, 포 31.8%, 신 2.10%

2, 30 대   :  방 29.1%, 유 34.7%, 포 30.0%, 신 1.30%

3, 40 대   :  방 39.2%, 유 40.4%, 포 17.2%, 신 1.70%

4, 50 대   :  방 42.3%, 유 33.7%, 포 19.0%, 신 2.60%

5, 60 대   :  방 54.6%, 유 31.2%, 포 10.6%, 신 1.70%

6, 70 대+ :  방 72.9%, 유 16.4%, 포 1.30%, 신 5,50%

한국갤럽이 2024년 10~12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02명에게 요즘 어느 방송사 뉴스를 가장 즐겨보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MBC 28%, KBS 14%, YTN 8%, JTBC 7%, SBS 6%, TV조선·연합뉴스TV 각각 4%, 채널A 2%, MBN 1% 순으로 나타났으며 26%는 특별히 즐겨보는 채널이 없다고 답했다.         (유로저널 1177호: 1월 15일자 사회면보도) 

** 뉴스를 가장 즐겨보는 방송사들 

나이별로 분석해보면 아래와 같다 **

*18-29세: MBC 19%,KBS 12%, SBS 10%

*30대   : MBC 23%,KBS 10%, JTBC11%

*40대   : MBC 40%,JTBC10%, YTN 8%

*50대   : MBC 39%,KBS   9%, JTBC 8%

*60대   : MBC 29%,KBS 15%, YTN  8%

*70대+ : KBS 36%, MBC 13%, TV조선 11%

정당 지지층에서도 비슷한 양상

정당 지지층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지지층 모두 ‘방송매체’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유튜브’와 ‘인터넷 뉴스’가 그 뒤를 따랐다. 

이념 성향별 조사 결과도 유사했다. 

진보층과 보수층 모두 ‘방송매체’, ‘유튜브’, ‘인터넷 뉴스’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도층은 ‘방송매체’가 가장 높았고 ‘유튜브’와 ‘인터넷뉴스’가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다. 

이 조사 결과는 세대별 및 이념 성향별로 뉴스 소비 패턴이 레거시미디어(방송매체와 인쇄매체)와 뉴미디어(유튜브, 인터넷 뉴스, SNS/메신저, 온라인 카페 등)로 양분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여전히 방송매체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였지만, 젊은 층일수록 유튜브와 인터넷 뉴스를 통한 뉴스 소비가 많아 뉴미디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였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yanoh@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