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더비에서 승리한 형 엄지성 그리고 패배한 동생 양민혁
2025년 4월 21일,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FL 챔피언십 44라운드 경기에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스완지 시티를 2-1로 꺾으며 5연승을 달성했다. 특별히 이날 경기는 한국인 선수 양민혁(QPR)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선발 출전하여 '코리안 더비'로도 주목받았다.
양 선수 모두 선발 출전으로 성사된 코리언 더비,
엄지성의 활약으로 스완지시티 승리
경기 초반, 스완지 시티는 QPR의 수비수 모건 폭스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기져왔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어웨이팀 스완지시티는 QPR에게 단 한번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고 자신들은 슈팅을 4회나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 분위기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으며 후반 10분에는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를 통해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해리 달링의 추가 골로 연결되었다. 스완지 시티가 2-0으로 앞서가던 중에 QPR은 후반 27분, 카라모코 뎀벨레가 만회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계속해서 밀어붙였지만 스완지시티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하며 경기는 2-1로 마무리되었다.
승리한 엄지성, 훈훈했던 두 선수의 마무리
스완지시티의 엄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81분 동안 활약하며 팀의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최고 평점을 받은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슈팅이 추가골로 이어진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QPR의 양민혁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67분 동안 뛰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유니폼을 교환하며 친분을 나누었다.
이 승리로 스완지 시티는 챔피언십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QPR은 중하위권에 머물게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16,351명의 관중이 운집하여 두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을 지켜보며 응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 수인 스포츠 전문기자
si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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