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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프라이드 금지법안’ 통과 이후… 계속되는 시민 저항

2025년 3월 18일, 헝가리 의회는 성소수자(LGBTQ+)의 권익을 옹호하는 ‘프라이드 행진’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아동 보호’를 명분으로 동성애 관련 전시 및 행사, 퍼레이드를 미성년자에게 ‘홍보’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금지하며, 집회 자체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반 시 최대 500유로(약 79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경찰은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행사 참석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심각한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자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자의적인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고, 국내에서는 즉각적인 반발이 일어났다.

시민 사회의 즉각적 반응… 연일 시위 이어져

법안이 통과된 3월 18일, 모멘툼(Momentum) 당 주도로 부다페스트 코슈트 광장에서 시위가 열렸고, 이어 시위대는 마르기트 다리로 행진했다. 그러나 경찰의 봉쇄에 막혀 다리 입구에서 밤늦게까지 대치했다.

3월 19일,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주최한 시위가 페치(Pécs)에서 열렸고, 약 200명이 참여했다.

3월 25일에는 무소속 국회의원 **하다지 아코시(Ákos Hadházy)**가 주도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엘리자베트 다리(Erzsébet híd), 자유 다리(Szabadság híd), 페퇴피 다리(Petőfi híd), 마르기트 다리(Margit híd) 등 네 곳을 동시에 점거한 이 시위는 약 5시간 동안 이어졌고, 경찰은 밤 11시 30분부터 해산에 나섰다.

3월 29일, 세게드(Szeged)에서 열린 모멘툼 당 주최 시위에서도 일부 참가자들이 벨바로시 다리(Belvárosi híd)를 점거했다. 경찰은 충돌 없이 상황을 통제했다.

4월에도 이어지는 다리 시위와 풍자적 저항

4월 1일에는 하다지 의원은 다시 엘리자베트 다리에서 시위를 이끌었으며, 또 한 번 경찰과 대치가 발생했다.

이어 4월 8일, 수천 명의 시위대가 엘리자베트 다리에 모여 프라이드 금지법안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복되는 다리 점거 시위에 대해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4월 4일 국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행위는 정상적인 집회의 범주를 넘는다”며 다리 점거 금지 법안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4월 12일, 풍자 정당 '‘두 꼬리 개당(Magyar Kétfarkú Kutya Párt)'이 부다페스트 '영웅광장(Hősök tere)'에서 대규모 시위를 주최했다. 

회색 옷을 입은 참가자들은 “다 똑같이 되자”, “색깔에 죽음을”이라는 슬로건과 배너를 들고 정부의 통제적 정책을 조롱했다.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었으나, 참여 인원은 수천 명에 달해 그 열기를 입증했다.

예고된 다음 시위는 4월 15일

시민 단체들은 4월 15일 화요일, 다시 한 번 부다페스트 시내의 주요 다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을 예고한 상태다.

정부와 시민의 대립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표현의 자유, 성소수자 권리, 집회의 자유라는 핵심 가치들이 헝가리 사회에서 중요한 갈등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헝가리 유로저널 홍은혜 기자  uhhong@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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