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자유와 평화, 민주평통북유럽회가 한국입양동포와 함께하는 통일만두빚기
대사관 본분관 민재훈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각기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온 입양동포여러분은 공통된 정체성과 뿌리를 지닌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다. 여러분은 더 이상 외지의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한국인의 일원이자 우리의 현재이며 미래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을 조금 더 가깝게 느끼며 여러분의 뿌리를 다시금 상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랐다.
독일 한국입양동포협회 콜야 호홀펠트(Kolja Hohlfeld) 회장은 감사의 인사에서 “독일 내 한국 입양인 간의 교류, 네트워킹, 상호 지원을 지향하는 저희 협회(KAD e.V)가 여러분과 함께 이 특별한 날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언제나 따뜻한 환대와 관심속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는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와 한국대사관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서 입양인 마야 해르팀(Maja Haerting)이 ʻ가족찾기ʼ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1975년5월 영등포 근처에서 발견된 마야는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독일가정에 입양되었는데 지금까지 친부모와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 발자취를 따라 지나온 과거를 자료를 통해 상세히 발표했다. 10년전에는 영등포 전철역 앞에서 물티슈에 ʻ혹시 저를 기억하시나요?ʼ라는 글을 써서 자신의 생부모와 친가족을 찾는다는 안내를 붙여 지나는 어른들에게 배포까지 했다는 등 그녀의 노력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짓는 어른 참가자들이 많았다.
한국입양동포들은 어제 모여서 “친생부모님과 친가족을 찾습니다”라는 포스터를 만들어서 행사장에 붙여 놓고 행사장에 들리는 분들이 한번씩 봐주길 원했다.
북유럽협의회에서는 한국입양동포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선물을 전달했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단체사진을 찍은 후,
현대 타악기 작품연주가 있었다. 광복 80주년 독일통일 35주년을 기해 “자유와 평화”라는 주제로 한독 타악기 듀엣팀의 해설과 듣는 음악프레젠테이션이 있었다.(정은비, 엘리아스 볼링거 타악기 연주자)
ʻ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피아노콘체르토 라단조 작품번호 974를 알렉산드로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에 의한 편곡ʼ, ʻ이반 트레비노(1983)의 그림자 잡기ʼ, ʻ이현우(1994~) 목우사자ʼ, ʻ존 프사사스(1966~) 윈 스터티 원 섬머리ʼ, ʻ지브코빅(1962~) 하나를 위한 셋ʼ 등을 연주하였는데 마림바와 원형 드럼을 접한 참가자들은 다들 놀라움 자체였다. 많은 이들이 처음 보는 타악기였고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어서 고정아 여성분과위원장이 만두의 유래와 특징을 소개하고, 남한과 북한의 만두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실습하는 시간에는 입양동포 남녀가 앞치마와 장갑을 끼고 만두피에 속을 넣어 예쁜 모양의 만두를 빚었다. 빚은 만두는 바로 찌거나 구워서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정아 위원장은 ʻ오늘은 집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ʼ며 맛있는 밥상을 뷔페로 차렸다.
이번 행사에는 평통자문위원 외에도 윤행자 간호협회 고문, 성규환 3.1기념사업회장, 양승욱 월남참전전우회장, 윤용근 골프협회 수석부회장 등과 근처 한인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하여 입양동포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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