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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여름에 발생 가능 높아, '백신 접종 효과 커'

by 편집부 posted Jun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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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포진, 여름에 발생 가능 높아, '백신 접종 효과 커'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 고령자에서 많이 발행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

 대상포진 발병률이 여름철에 높아 백신 접종 효과가 느리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백신 예방효과를 점검하고, 백신을 재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피로 누적이 계속되면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기 쉽고, 피부의 노출이 많아지면서 예민해져,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에서도 7~8월에 대상포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고령자에서 많이 발행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신체 노화나 질병 등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발진 자체로도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일부 환자는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안구 대상포진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당뇨병과 고혈압은 질환 자체만으로도 유사한 매커니즘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증가한다. 

당뇨병 환자와 고혈압 환자에서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반응이 생길 경우, 혈관 내피기능이 저하되고 혈전 가능성이 높아져 심장과 뇌혈관에 영향을 미치고 심뇌혈관 위험성을 높인다. 

연구 결과를 인용한 뉴스시 보도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및 고혈압 환자가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각 53%(비당뇨병 환자 대비), 52%(비고혈압환자 대비) 증가하고,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대상포진 발병 시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은 3가지 동반질환 비보유자 대비 2.9배 높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당뇨병 환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이 최대 4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대상포진 예방 수단은 백신 접종이다. 과거에 백신을 한 번 접종했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대상포진 백신은 종류에 따라 예방 효과, 유지 기간, 접종 대상 등에 차이가 있다. 연령에 따라 백신 효과가 다를 수도 있고 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방 효과가 감소할 수 있어서다.

대상포진 백신은 약독화 생백신과 유전자재조합백신 두 종류가 있는 데 생백신의 경우 예방효과가 50~59세에서 69.8%, 60~69세에서 64%이지만 70~79세에서 41%, 80세 이상에선 18%로 나타난다. 대한감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예방효과 지속기간은 8년으로 보고됐다.

특히, 유전자재조합백신은 면역증강제를 결합해 개발됐다. 예방효과가 높고(만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97.2%), 접종 후 10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2차 접종 후 1개월부터 10년까지 대상포진 예방효과는 89%로 예방효과의 감소 정도가 크지 않았다. 당뇨병(91.2%), 고혈압(91.9%) 및 관상동맥(심장)질환(97.0%) 환자,그리고 과거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사람도 높은 예방효과를 보여 대한감염학회가 적극 추천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 김광일 교수는 "국내 역학 연구 결과 대상포진으로 인한 질병부담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50대부터 대상포진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60~75세에 정점을 이룬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선임기자  yd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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