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의 시대, 선택은 수요자의 몫

예전에는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느낀 건, 단순한 거리보다 통학 동선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 사거리 하나를 건너야 하는 학교보다는, 단지 내 보행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가 훨씬 나았다. 그래서 나는 ‘학교가 가까운지’보다, ‘어떻게 가는지’에 더 집중하게 됐다. 이 기준으로 내가 추린 단지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 도마 포레나해모로
• 여수 금호어울림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학원가와 연결된 보행로가 따로 있는 단지일수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나는 이 부분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정리해보았다. 다녀온 단지들 중, 통학 동선이 잘 설계돼 있고 보행 안전이 확보된 곳들은 다음과 같다:

• 신분평 더웨이시티
•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단순히 학교가 ‘몇 분 거리’라는 말만 믿어선 안 됐다. 실제로 아이가 걷는 길을 따라가보면, 신호등 개수와 인도 폭, 차량 진입 빈도까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청약을 고려 중인 단지들 중, 통학 동선이 안정적이고 교육 환경이 체계적인 곳은 다음과 같다:

• 원종 휴먼빌 클라츠
• 양주 옥정 라피아노

나는 이제 교육환경을 고를 때 ‘위치’를 넘어서, 생활 속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학부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