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강원도민회 제11차 정기총회, 박미령 차기 회장 및 감사 3인 선출
재독강원도민회(회장 김순복)는 8월 2일(토) 오후 1시부터 독일 에센의 문화회관 회의실에서 제1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박미령(7대 고문)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감사로 이순희(수석감사), 정봉열, 고순자 3명이 선출되었다.
총회에는 29명의 회원이 참석하였으며, 권영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 후 김순복 회장은 "원근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0여명의 회원이 있지만 총회에는 혹시 회장을 시킬까 봐 참석하지 않는다는데, 적은 인원이라도 서로 정을 나누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권영숙 사무총장의 사업보고와 김영남 재무의 재무보고가 진행되었다.
감사보고에서는 이순희 감사가 "2022년 8월 6일 김순복 회장의 당선 이후 20주년 기념행사를 포함한 여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정관상 회장의 임기는 2년인데, 3년 동안 회장직을 유지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총회에서 선출된 감사를 행사에 잘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사 업무에서 배제하려고 했던 점도 언급되었다.
박미령 감사는 "원활한 감사를 위해 참조하라고 전 감사서류를 회장단에 보냈지만, 총회 30분 전에 감사를 보라고 요청받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없었고, 재무 보고서에도 영수증이 없어 서명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순복 회장은 조목 조목 설명을 한 후 "모든 책임은 회장인 제 불찰이다"고 사과하며 이해를 구했다.
이후 일부 회원들은 "감사 서명이 없으면 총회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기했으나, "감사 서류를 보완하고 회장, 사무총장, 재무, 감사가 함께 모여 해결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졌고, 서류 보완의 최종 기한은 8월 29일로 정해졌다.
다음으로 강원도민회 명칭 변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됨에 따라, 명칭을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로 바꾸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에 다수 회원의 찬성으로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로 확정되었으며,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은 차기 총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단체기로는 지난 달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기증한 기(旗)를 사용하기로 했다.
현 집행부가 퇴진하고, 선거관리위원(선관위)으로 이유환, 김명규, 박영희 고문이 선출되었다. 감사 선거에서는 이순희(수석감사), 정봉열, 고순자가 선출되었고, 7대 고문인 박미령 회장 후보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박미령 회장 당선자는 "2003년 창립 당시의 마음을 되새기며,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을 모시고 좀 더 화합적이고 지금까지 보여준 정 많고 아름다운 강원도민회를 만들어가겠다"며,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무총장이 회의록을 낭독하고, 회원들의 승인을 받은 후 김순복 회장은 폐회 선언을 했다. 이후 임원들이 준비한 비빔밥을 나누며 제11대 임원진이 펼칠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재독강원도민회는 2003년 3월 22일 창립총회를 열고, 이유환 창립준비위원장을 첫 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이후 2대 이유환, 3대 김명규, 4대 홍철표, 5대 안은길, 6대 김일선, 7대 박미령, 8-9대 박영희, 10대 김순복을 거쳐, 11대 박미령 회장이 새롭게 선출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상임기자as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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