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 1989년 이래 최고 수준 (연령,이념, 정당별 분석)

by 편집부 posted Aug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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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 1989년 이래 최고 수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와 비슷, 저연령일수록 일본·일본인에 우호적

한국인들의 일본이나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가 1989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인 10명중에서 거의 4 명(38%)이 일본에 대해, 6명(56%)은 일본인들에 대해 호감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025년 8월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에게 일본에 호감 가는지 물은 결과 38%가 '호감 간다'(이하 '호감도'), 45%가 '호감 가지 않는다'(이하 '비호감')고 답했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일본 호감도는 여성(32%)보다 남성(45%), 20대(61%)와 30대(53%), 성향 진보층(33%)보다 보수층(46%)에서 높은 편이다.

1989년 이후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부침을 거듭해왔다. 

일명 '고노 담화' 발표 후인 1993·1994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이듬해인 2003년 30%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2005년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후 20%로 급락하기도 했다. 

일본 호감도 최고치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41%, 최저치는 아베 내각 출범 후 양국 갈등 장기화, 무역 분쟁으로 한국 내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하던 2019년 12%다.

이번 일본 호감도 상승은 정치·문화적 기류 변화 영향으로 보인다. 2024년 10월 선출된 이시바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부정적이며, 한일 역사 관련해 온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작년 한 해 약 882만 명, 올해도 상반기에만 478만 명을 넘어 전체 방일 외국인 중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참고로, 과거 일본 국가에 대한 한국인의 감정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 2023년 3월, 당시 일본 정부가 식민 지배 등 과거사에 대해 반성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8%에 불과했다.

독도 영유권 또한 과거사만큼 양국 간 골 깊은 문제다. 지난 2013년 8월 일본 정부는 자국민의 61%가 '독도는 일본 땅'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홍보 영상을 배포했다.  이듬해인 2014년 3월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98%가 '독도를 명백한 우리 땅'으로 봤다('영유권이 명확하지 않은 지역' 1%, 의견 유보 1%)

일본에 대한 호감도 분석

** 연령별 분석 **

* 18-29세: 호감 61%, 비호감 22%

* 30 대    : 호감 53%, 비호감 33%

* 40 대    : 호감 35%, 비호감 46%

* 50 대    : 호감 26%, 비호감 56%

* 60 대    : 호감 34%, 비호감 52%

* 70 대+  : 호감 27%, 비호감 57%

** 정당별 분석 **

* 민주당  : 호감 30%, 비호감 55%

* 국민힘  : 호감 54%, 비호감 32%

* 무당층  : 호감 37%, 비호감 39%

** 이념별 분석 **

* 보수층  : 호감 46%, 비호감 39%

* 진보층  : 호감 33%, 비호감 55%

* 중도층  : 호감 39%, 비호감 43%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는 일본에 대한 호감도보다 훨씬 높아 

일본 사람에게 호감도는 2019년 41% → 2022년 46% → 2025년 56%로 상승세를 보였고, 저연령일수록 우호적이었다.

일본 사람에게는 한국인 중 56%가 '호감 간다' 26%가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일본 사람에 대한 호감도 역시 2022년 46%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 저연령일수록 우호적이며(20대 77%; 70대 이상 36%), 일본 비호감자(452명) 중에서도 37%가 일본 사람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지난날에도 일본 국가와 일본 사람에 대한 한국인의 느낌은 달랐다. 일본 호감도가 12%에 불과했던 2019년에도 일본 사람에 대해서는 41%가 호감을 표했다.

** 연령별 분석 **

* 18-29세: 호감 77%, 비호감 08%

* 30 대    : 호감 67%, 비호감 21%

* 40 대    : 호감 59%, 비호감 20%

* 50 대    : 호감 47%, 비호감 34%

* 60 대    : 호감 55%, 비호감 28%

* 70 대+  : 호감 36%, 비호감 40%

** 정당별 분석 **

* 민주당  : 호감 54%, 비호감 30%

* 국민힘  : 호감 64%, 비호감 23%

* 무당층  : 호감 52%, 비호감 23%

** 이념별 분석 **

* 보수층  : 호감 60%, 비호감 24%

* 진보층  : 호감 58%, 비호감 29%

* 중도층  : 호감 57%, 비호감 23%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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