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칫솔질 소홀히 하면 공복혈당 높아져 당뇨 원인 제공

by 편집부 posted Sep 14,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칫솔질 소홀히 하면 공복혈당 높아져 당뇨 원인 제공

 칫솔질을 소홀히 하거나 적게 하면할수록 공복(空腹) 혈당이 더 높아짐을 보여 당뇨병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서 임플란트가 없고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의 공복 혈당이 더 낮았다. 

 원광보건대 치위생과 주온주 교수팀이 성인 남녀 4445명을 대상으로 치아 건강과 공복 혈당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 연구대상자의 69.6%는 정상, 21.4%는 공복혈당장애, 9.0%는 당뇨병으로 판정됐다. 

남성의 평균 혈당은 여성보다 높았다. 남성은 공복혈당장애 25.8%, 10.8%는 당뇨병인데 비해 여성은 공복혈당장애 17.2%, 당뇨병 7.2%였다.  연구팀은 공복 혈당이 126㎎/㎗ 이상은 당뇨병, 100 이상∼126㎎/㎗ 미만은 공복혈당장애, 100㎎/㎗ 미만은 정상으로 규정했다.   ​

 연구 대상자들중에서 하루 칫솔질 횟수ㆍ치실 사용 여부도 공복혈당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칫솔질 횟수가 2회 미만인 사람은 5회 이상인 사람에 비해 공복 혈당이 평균 4.1㎎/㎗ 높았다. 하루 칫솔질 횟수가 3∼4회인 사람에 비해서도 1.6㎎/㎗ 높은 공복 혈당을 기록했다.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치실을 쓰는 사람보다 공복 혈당이 2.8㎎/㎗ 더 높았다. ​이와같은 결과로 칫솔질 횟수와 치실사용이 정말 중요함이 밝혀졌다.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이 치주질환자에 비해 공복 혈당이 8.6㎎/㎗ 낮았다. 씹기에 문제가 없고 임플란트가 없는 사람의 공복 혈당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플란트를 상악에 1개 이상 심은 사람은 임플란트가 없는 사람보다 공복 혈당이 3.0㎎/㎗ 낮았고, 임플란트를 하악에 1개 이상 심은 사람은 4.0㎎/㎗ 낮았다. ​

 당뇨병 환자의 치주질환 유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2.0배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당뇨병 환자는 치주질환에 걸리거나 악화되기 쉽다는 뜻이다. ​

 연구팀은 논문에서 ”칫솔질 등 지속적인 구강건강관리로 구강 내 불량인자를 감소시키면 공복 혈당 등 혈당 수치와 치주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함께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뇨병의 조기진단을 위해선 공복 혈당 수치에 주목해야 한다. 공복 혈당보다 민감도가 낮은 당화혈색소를 당뇨병의 진단기준으로 선택하면 당뇨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당뇨병 위험을 막기 위해 올바른 칫솔질,치실, 공복 혈당 수치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 전문기자    ydkim@theeurojournal.com

유로저널광고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