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은 의약품 가격 강제 인하 추진에 EU 등 반발(10월 1일자)

by 편집부 posted Oct 30,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미국은 의약품 가격 강제 인하 추진에 EU 등 반발

미국 트럼프 정부가 의약품 가격을 강제로 인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럽연합(EU) 신약 시장에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전 세계 처방 의약품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 내 가격 인하가 제약 산업 수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말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미국 내 의약품 판매가격을 주요 최혜국(Most Favored Nation, MFN) 중 최저 수준 가격에 맞추도록 2개월의 기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EU 및 기타 소규모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하거나 출시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소규모·중견 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각 기업의 기밀사항인 순가격(Net price)이 아닌 공시가격(List price)에 정책이 적용될 경우, 기업들이 해외 공시가격을 올리고 순가격은 유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EU의 대응은 제약 산업과 환자 접근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당시 의약품 수입에 대한 ‘232조에 따른 조사’를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수입 의약품에 대해 최대 15%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무관세로 거래되어 온 의약품 국제 공급망에 영향을 주며, 주요 최혜국(MFN)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약품 로비 단체인 유럽 제약산업연맹(EFPIA)을 비롯한 관련 단체는 일자리, 연구·개발, 신약 공급 능력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경고하며, EU가 혁신 투자와 조기 접근성을 위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EU집행위원회는 미국의 MFN 정책 시행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EU를 희귀질환 등 연구·개발의 주요 거점으로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유로저널광고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