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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뭄 ,1929년이래 최악에 새 주택부터 수도 사용 규제 강화

올 여름 가뭄으로 축산 농가와 일반 농가들의 피해 막심해, '삭량 안보의 위기'

100년 이상 만에 찾아온 잉글랜드 최악의 봄철 가뭄과 1929년 이후 최악의 가뭄으로 올해 1월에서 7월 기간에는 가장 건조했다.

영국 기상청 발표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익스프레스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이 1884년 기록 시작 이래 영국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고, 기존 최고 기록이던 2018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 데이터에 따르면 100년 이상 만에 찾아온 잉글랜드 최악의 봄철 가뭄과 1929년 이후 가장 건조했던 1월에서 7월 기간의 결과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이 1884년 기록 시작 이래 영국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고, 기존 최고 기록이던 2018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영국 정부는 수도 사용 규제를 강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발표하며, 가구당 연간 최대 100파운드(약 15만 원)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영국 전역의 수자원 관리와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특히 새로 건축되는 주택에 대한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는 환경, 식품, 농업부(DEFRA)를 통해 물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주택의 물 효율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신축 주택은 절수형 화장실과 공기 주입식 수도꼭지 및 샤워기를 갖추도록 법적으로 의무화될 전망이다. 이 조치로 4인 가족의 연간 수도 요금이 최대 111파운드(약 17만 원)까지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수도 자원의 절약뿐 아니라 신규 주택 건설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영국은 최근 7개월간 평균 강수량이 부족했고, 현재도 다섯 곳이 공식적으로 가뭄 상태인 상황이지만,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인 수자원 부족은 일시적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올 여름 몇 달 동안 지속된 더위와 가뭄으로 영국 축산 농가들에게도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해 소고기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위기는 또한 영국의 식량 안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생산 비용이 상승하면서 이미 올해 급등한 식료품 가격을 추가로 끌어올리면서 소고기 값등의 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 전역의 많은 축산 농가들은 가뭄으로 소에게 먹일 풀이 모두  말라서 겨울용 비축 사료를 예정보다 훨씬 빨리 꺼내 써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 사료값이 더 많이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 초 발표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식료품 가격은 작년보다 4.9% 상승했다. 소고기 가격은 이 중 주요 상승 요소 중 하나다. 딸기와 라즈베리 같은 일부 경작 농가들은 화창한 봄 덕분에 풍작을 거두었지만,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같은 배추류 농작물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급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영국 윻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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