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경고, 영국의 고물가와 낮은 성장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by 편집부 posted Nov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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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경고, 영국의 고물가와 낮은 성장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영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이 동시에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3.5%로 예상되며, 세계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2.7%로 낮아지지 않아 높은 인플레이션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제 성장률은 1.4%로 소폭 상향 조정됐지만, 2026년에는 1%의 매우 느린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영국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동반 상승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최근 S&P 글로벌 설문조사와 공식 통계자료에서도 민간 부문의 생산 둔화와 소비자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경기 후퇴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3.8%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목표인 2%를 훌쩍 넘기며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물가 상승이 이번 달 또는 다음 달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사진(생략) 밑에 추가 기사 ***

영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아 금리는 인하대신 4%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경제 성장세가 7월까지 3개월 동안 영국 경제는 0.2% 증가했으며, 이는 6월의 0.3%와 5월의 0.6%보다 성장률이 느려지는 등 점차 둔화되고 있다.  한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율은 3.8%를 기록하며, 영란은행(BoE)의 목표인 2%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초과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인플레이션이 이번 달 또는 다음 달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비교에서,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미국(2.9%)보다 훨씬 높으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1%에 달한다. 유로존은 인플레이션이 2.1%로 영국보다 낮으며, GDP 성장률은 1.5%로 나타나 영국과 차별화된다.

영국이 마주한 경제적, 재정적 환경은 심각하다.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정부의 차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30년 만기 기준 5.5%를 넘어서고 있다. 이로 인해 재정 정책의 긴축 우려가 표출되고 있다.

영국중앙은행(BoE)은 현재 인플레이션 부담이 성장 둔화보다 더 크다고 판단, 금리 인하 전망을 낮추고 있으며, 현재 기준금리는 4%로 유지되고 있다. OECD는 내년에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영국 경제의 저항력을 점치기도 한다.

 WPI 전략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틴 벡은 OECD 전망이 과도하게 비관적일 수 있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낮아지고, 미국과 유럽의 완화된 경제 정책 영향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이 글로벌 경쟁국들과 비교했을 때, 성장률은 미국 뒤를 잇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경기 하강, 구조적 어려움, 높은 비용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3.3%에서 2025년 3.2%로 둔화 후, 2026년 2.9%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노동생산성 개선 없이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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