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프랑스 신용등급 유지하지만 ‘부정적 전망’ 부여
현재 전망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한국, 홍콩보다 낮고, 영국과 같은 수준
국제 신용평가 3대 기관중에 하나인 무디스가 지난 10월 24일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A3(네번째로 높음)로 유지하면서도, 현재 '안정적(stable)'에서 향후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무디스의 평가중에서 안정적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데 큰 위협이 없으며, 앞으로도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부정적은 '앞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 또는 전망이다.
무디스는 9월 12일과 10월 17일 각각 프랑스의 등급을 A+ (다섯 번째 수준)으로 낮춘 피치와 S&P와 달리, 아직 ‘더블 A’ 등급을 완전히 잃지 않은 상태로 유지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특별한 개선이 없을 경우, 다음 평가에서는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결정은 프랑스의 경제적 기본조건보다 정치적 분열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무디스는 “이 결정은 정치적 상황의 분열이 입법기관의 기능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는 위험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으며, “이러한 불안정은 정부가 고액의 재정적자, 부채 부담 증가, 차입 비용의 지속적 상승 등 핵심 과제에 대응하는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는 국회에서 다수 의석이 확보되지 않아 예산 통과에 어려움이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또한,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타협도 문제로, 이들은 중요한 구조 개혁, 특히 2023년 연금 개혁을 포기하고 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는 명확히 이 결정을 사회당이 어렵게 얻어낸 유예 조치와 연관 짓고 있으며, 무디스는 “처음에는 온건했지만, 생애 최저 연령 인상과 보험료 납입 기간 유예에 따른 예산 비용이 몇 년 후 커지고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롤랑 레스큐르 경제부 장관은 무디스의 발표를 계기로 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결정은 예산 개혁을 위한 공동의 길을 만들어야 하는 절대적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무디스의 AA3은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 Aaa등급 :최상의 상태인 국가
룩셈부르크, 독일, 뉴질랜드, 스위스,스웨덴,네델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미국, 캐나다,싱가포르, 맨 섬,호주
* Aa1: 우수한 등급중 맨 위
오스트리아, 핀란드
* Aa2: 우수한 등급중 두 번째
홍콩, 한국, 버뮤다, 쿠웨이크, 아랍 에미리트,
* Aa3: * 우수한 등급중 세 번째
영국, 프랑스, 벨기에, 대만, 칠레, 마카오,카타르,케이맨 제도,
* 그외 A1 ,A2, A3, : 중상급 등급
*Baa1, Baa2, Baa3, : 적절한 등급
*Ba1,Ba2, Ba3 : 약간의 투자 위험
* B1,B2, B3, : 중간 투자 위험
*Caa1, Caa2, Caa3, : 높은 투자 위험
*C1,C2,C3 : 부도확률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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