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 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 개최
– 조창희 마인츠 한인회 명예회장, 레크링하우젠 한인회(단체) 대통령 표창 수상

조창희 명예회장은 1974년 파독 광산 근로자 출신으로, 비스바덴 한글학교 교장, 재독대한체육회 부회장, 마인츠 한인회장,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해왔다. 이날 전수식에는 조 명예회장의 부인과 손주, 며느리가 함께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조 명예회장은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2025년 3.1절 기념 우리말 겨루기 대회에서 손녀가 최우수상을 받아 큰 기쁨을 느꼈는데, 오늘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더 겸손하게 봉사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레크링하우젠 한인회(회장 하리라)는 재독 한인 사회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대통령 표창을 받아야 할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이제야 그 노고가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이수 고문(현 사무총장)이 작성한 후기를 간략히 소개한다:
“저희 레크링하우젠 한인회는 1982년 2월 2일 창립총회를 열고, 고(故) 정창석 씨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한 이래 43년 동안 회원 간의 단결과 화합을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안후자 선생님의 지도로 한국 전통 무용단을 창단하여 30년 넘게 한국문화를 독일사회에 홍보하였으며, 배구 동호회를 결성하여 매년 재독한인단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한인회의 위상과 친목을 높였습니다. 또한, 1983년도 광복절 행사와 전국체육대회를 주최 주관하였으며 그 후로 우리 한인회 지역에서 매년 광복절 행사와 전국체육대회가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재독일한인체육회가 공동주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한인회는 회원 수는 적지만 모두가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한인 사회의 모범적인 단체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늘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레크링하우젠 한인회는 현재까지도 회원들의 화합을 중요시하며, 연간 4회의 행사에서 90%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등 높은 결속력을 자랑한다. 또한, 회원들의 애경사에 모두가 참여하고, 독거노인이나 환자에게는 음식을 제공하거나 간호를 돕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수상식에는 하리라(22대) 회장, 유대형 고문, 고순자 부회장, 김이수 사무총장, 황용석 재무부장 등 레크링하우젠 한인회의 주요 인물들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의 기쁨을 나누었다. 하리라 회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을 계기로 한인회의 화합과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 원로 회원 돌봄에 힘쓸 것”이라며 회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레크링하우젠 한인회 전직회장: 초대 故 정창석, 2대 육종국, 3대 故 신재선/라보균, 4대 故 최의택, 5대 故 김교태, 6대 유대형, 7대 故 한정현, 8대 정진기/허복윤, 9대 허복윤/故 최의택, 10대 양계열, 11대 홍철표, 12대 윤영대, 13대 조규순, 14대 김이수, 15대 신진경, 16대 고순자, 17대 故 조진수, 18-19대 송기봉, 20-21대 박충구, 22대 하리라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선임기자as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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