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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25.12.04 08:16
한·영 역사 기념과 문화협력의 새 이정표, 한도현 달항아리 특별전, 1,700명과 성황리 폐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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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역사 기념과 문화협력의 새 이정표 - 한도현 달항아리 특별전, Dorich House Museum에서 1,700명과 성황리 폐막 - 2025년, 전쟁과 해방의 기억이 각각 80년의 시간을 통과하고, 영국 최초 통일 왕 Athelstan의 대관 1,100주년이 겹친 해, 한국을 대표하는 흰 백자의 미학이 영국 예술의 심장부 런던에서 큰 울림을 남겼다. 안세재단과 디자인 분야에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Kingston University가 공동으로 주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한도현 작가 런던 달항아리 특별전」이 2025년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킹스턴대학교 산하 Dorich House Museum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광복 80주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그리고 영국 첫 국왕의 대관 1,100주년이라는 역사적 기념 축을 품은 순수 민간차원의 국제 문화 프로젝트로 안세재단에 의해 기획되었다. 이는 한·영 두 국가가 전쟁과 해방, 평화와 재건의 기억을 공유하며 미래 협력의 해법을 함께 모색해 온 역사적 우정을 예술로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전시의 중심이 된 달항아리는 완벽한 좌우대칭 대신 '비대칭 속 조화', 가득 채우기보다 '비워둔 여백', 장식의 과잉보다 '절제'로 한국인의 정신과 철학, 미학을 함축하는 형식으로 해석되었다. 한도현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장작과 흙, 그리고 달빛의 시간으로 구워낸 한국 백자의 정신이 대영제국의 첫 관문인 킹스턴의 역사와 만난 것은 큰 영광"이라며, "달항아리가 지닌 고유의 여백 미학이 영국의 관람객과 다음 세대 학생에게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역 공공외교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전시를 지원한 킹스턴&서비턴 지역 국회의원 Liberal Democrats 대표이자, Rt Hon Sir Edward Davey MP(위 사진 오른쪽)는 환영 메시지를 통해 "킹스턴 2025 페스티벌이 킹스턴대학교, Dorich House Museum, 안세재단과 같은 흥미로운 국제 파트너십을 하나로 묶어주었고, 그 결과 한도현 작가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작업이 킹스턴에서 우아하게 공개될 수 있었다"며 "전시 실현을 위해 참여한 모든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예술과 문화교류는 오랜 우정을 더 강하게 빚어내는 힘을 지닌다"고 강조하며, 지역 역사 장소성 위에 국제 협력을 설계한 본 전시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전시 기간 동안 총 1,7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15회의 전문 가이드 투어와 4회의 교육 단체 관람이 진행되었다. 전시는 지역 축제로 확장되어 Korean British Cultural Exchange과 협력해 '가을달'을 테마로 한 교육ᄋ커뮤니티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되었고, 킹스턴 지역을 대표하는 East & South East Asian Festival에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지역 다문화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Han Gallery의 한국 고예술 전문가인 Jinsoo Park을 초청해 기획한 「The Moon Jar's Legacy」 행사에서는, 달항아리가 지닌 계보와 현대 도자문화 확장의 위상을 주제로 대학·학생·커뮤니티·콜렉팅 담론을 연결하는 공개 대담이 진행되었고, 예술 교류와 지식 협력이 국경을 넘어 연결되는 모범 사례로 기록되었다.
이 전시의 실현에 핵심적 관심과 도움을 보탠 킹스톤시 지역구 의원 Rt Hon Sir Edward Davey MP는, 킹스턴 지역의 역사 문화 시설·대학·커뮤니티와 안세재단 간의 협력 회로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직접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단순 후원이 아니라 지역 다리 위에 국제 협력의 접속점을 설계한 공공 리더십 사례로 평가된다. 전시 협력 파트너였던 Dorich House Museum 책임자 David Falkner는 "전시를 가능하게 한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과 국제 커뮤니티가 연결된 협력의 결실임을 강조했다. 큐레이터 Fiona Fisher는 "킹스턴대와 Dorich House Museum에서 한도현 작가의 비범한 작업을 공개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으며, 지역 한인 커뮤니티와의 연대 강화, 학생을 위한 교육적 기회 창출, 그리고 런던 전역에서 새로운 관람객을 이끌어 낸 성공적 전시"라고 회고했다. 전시의 또 다른 축을 지탱한 박영준 이사장은 "국제적 도전은 국경을 가리지 않기에, 문화의 해법 역시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며 "이번 전시를 더 많은 다리를 놓으라는 격려이자, 한국과 영국이 미래 인재·지역 커뮤니티·예술 담론을 함께 확장할 출발점으로 받아들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세재단은 이번 전시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기적 한·영 문화 협력의 출발점임을 명시했다. 재단은 향후 문화와 지식, 인재 연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지속 협력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영국주재 김소희 기자 shkim2@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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