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0% 관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
최근 무역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인도의 미국으로의 수출이 50%의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도와 미국 간의 무역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인도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의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내에서의 수요 증가와 함께, 인도의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 개선에 집중함에 따라 미국으로의 수출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변화는 두 나라 간의 무역 파트너십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적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관세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려는 노력은 앞으로의 경제 관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인도의 10월 미국으로의 상품 수출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9월 대비 14.5% 상승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높은 관세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10월 인도의 전체 상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8% 감소했으며, 상위 20개 시장 중 15개에서 양자 무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최대 외국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 8월 27일부터 적용된 50%의 미국 관세 - 러시아산 oil에 대한 25%의 벌금 포함 -으로 인해 지난달 급격히 감소한 바 있다.
이번 수출 증가의 배경에는 인도 국영 석유기업들이 미국으로부터 연간 액화 석유가스(LPG)를 수입하기로 합의한 것과 트럼프 행정부가 많은 농산물에 대해 상호 관세를 면제해 준 점이 있다.
한편, 인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서방 국가들이 모스크바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러시아산 석유의 최대 시장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해 인도는 527억 달러 어치의 러시아 원유를 구매했으며, 이는 인도의 석유 비용의 37%에 해당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인도가 구매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반복적으로 밝혔지만, 인도는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인도 정부는 에너지 수입에 관한 외교적 긴장 속에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다음 달 초 델리를 방문해 여러 협정 및 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지역 보고서가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줄이지 않겠다는 델리의 태도로 인해 몇 달 간 중단되었던 인도-미국 간 무역 회담이 이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또한 미국이 차, 커피, 향신료와 같은 특정 농산물에 대한 상호 관세를 철회하기로 한 결정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인도의 약 1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 수출이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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