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간호협회 제18대 1차 임원회의, “우리는 선택받은 사람들”
사단법인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박소향)는 지난 12월 6일 에센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8대 임원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1차 임원회의를 열고, 2026년 파독간호사 6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2시부터 고순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임원 전원이 자리를 함께해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국민의례 후 인사말을 전한 박소향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선택받은 사람들이고, 저 역시 여러분께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힘을 모아 내년 6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갑시다.”
박 회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준 임원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여러 안건이 있었는데, ①각 부서마다 역할과 책임에 대해 강조했고, ②연석회의 날짜는 2026년1월13일 12시 에센문화회관에서 할 것이며 점심은 떡국을 준비하기로 했다.
③파독간호사 60주년 기념행사 장소와 날짜는 2026년 9월5일 14시 보트롭(Bottrop)으로 정했음을 안내했다. 60주년 준비를 위한 추진위원을 13명 구성하고 전 임원이 참여해 돕기로 했다.
④재독간호협회 단톡방의 운영 규칙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는데 불필요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적인 내용은 공유하지 말자고 했다.
⑤회원 네트워크 구성은 각 지역별로 연락망을 정비하고, 이웃 회원부터 폭넓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⑥정회원과 회원의 구분에서, 현재 지난 번 총회에 회비를 낸 정회원이 334명으로 보고됐다. ⑦향후 공문에는 “회의 참석자는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삽입하기로 했다. ⑧기타 안건으로 이곳 ʻ문화회관에 노인정 쉼터를 세우자ʼ라는 안건에 95%가 찬성하여 운영위원은 회장단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단 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자는 운영위원에 가입한 자에 한하기로 하고 다음에 운영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최수자 부회장이 기록한 회의록을 낭독하였다. 폐회 후 박소향 회장은 지난 10월 한국방문 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에서 내년 60주년 기념 행사 협력을 위해 여러 단체를 방문했으며, 곳곳에서 환대를 받았다며 우리가 이곳에서 일한 게 자랑스러움을 새삼 느꼈음을 보고했다.
여러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며 치과의료 전문인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 영덕에 있는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 서울 자생의료재단 및 한방병원, 충남 금산군(군수 박범인)
박 회장은 “2026년 10월말경 고국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단체 고국방문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데, 천천히 쉬어가며 건강도 체크하고, 많이 발전한 고국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준비하고 있다ˮ고 하였다. 특히 오랫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75세이상 80세 전후 선배님들을 먼저 모시고 싶다ˮ고도 하였다.
박 회장이 한국에서 공수해 온 누비 지갑을 선물로 받은 임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협회를 돕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회의 후 뒷정리하는 그들의 손발이 빨라지고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선임기자as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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