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노화 막으려면 체중관리보다 근육 늘려야
근육량 많고 복부 내장지방 적을수록 ‘생물학적 뇌 나이’ 더 젊게 나타나
몸을 구성하는 근육과 지방의 비율이 뇌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 되었다.
치매 예방 등을 위한 뇌 노화의 속도를 줄이려면 단순히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 관리도 중용하지만 근육량을 늘리고 복부 내장지방을 줄여야 한다는것이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말린크로트 방사선 연구소 방사선과 사이러스 라지(Cyrus Raji) 박사팀이 성인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신 MRI와 뇌 MRI 영상을 분석해 근육량, 복부 내장지방 분포, 뇌의 ‘생물학적 나이’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 결과를 인용한 푸드앤메드 보도에 따르면 전신 근육량이 많고 내장지방 비율이 낮은 사람일수록 추정된 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젊게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지방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분명했다. 장기 주변에 쌓이는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일수록 뇌 나이가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피부 아래에 분포하는 피하지방은 뇌 노화 지표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근육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뇌 노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근육이 충분하면 혈당이 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져, 뇌로 가는 에너지 공급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이런 신체 환경이 뇌를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염증 신호로부터 덜 노출되게 만들어, 뇌 노화를 늦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연구발표에서 “체중이 같더라도 신체 구성이 다르면 뇌 건강 상태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근력 운동과 신체 활동은 체형 관리나 대사 건강을 넘어, 장기적 뇌 건강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 체중계 숫자보다 몸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는지 가 뇌 건강에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시사점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yd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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