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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온 급강하에 '혹한기 수당' 지급 시작                                               7일간 영하 지속 시 25파운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

영국 전역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닥치면서 2025년 겨울 첫 '혹한기 수당(Cold Weather Payment)' 지급이 시작되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온라인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에너지 비용 부담을 겪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에 나섰다.

혹한기 수당이란 무엇인가?

혹한기 수당은 기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추가 복지 혜택이다.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특정 기상 조건이 충족될 때 자동으로 지급된다.

* 지급 조건: 해당 지역의 평균 기온이 7일 연속 0°C 이하로 기록되거나 예보될 경우.

* 측정 방식: 각 우편번호(Postcode)에서 가장 가까운 기상 관측소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결정.

* 지급 금액: 조건 충족 시 7일 단위로 25파운드(약 4만 2천 원) 지급. 한 시즌 동안 추운 기간이 반복될 경우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지난 2024-25년 겨울에는 총 140만 건 이상의 지급이 이루어졌으며, 전체 규모는 3,500만 파운드에 달했다. 이 중 900만 파운드 이상이 연금 크레딧(Pension Credit) 수급자들에게 돌아갔다.

수급 대상 및 신청 방법

이 수당은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 없으며, 자격 요건을 갖춘 대상자에게는 기존 복지 수당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1. 주요 수급 자격

* 연금 크레딧(Pension Credit) 수급자

* 소득 지원(Income Support) 대상자

* 소득 기반 구직자 수당(Jobseeker’s Allowance) 수급자

* 소득 관련 고용 및 지원 수당(ESA) 수급자

* 유니버설 크레딧(Universal Credit) 수급자 (일부 예외 존재)

* 담보대출 이자 지원(SMI) 수급자

주의사항으로는 병원 입원 시 수급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연금 서비스나 잡센터 플러스(Jobcentre Plus)에 통보해야 한다. 또한 신생아가 태어나거나 5세 미만의 자녀가 함께 살게 된 경우에도 관련 기관에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지역별 차이와 기타 지원

스코틀랜드의 경우는 기온에 관계없이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되는 '겨울 난방비 수당(Winter Heating Payment)' 제도를 별도로 운영한다. 2025년 12월부터 적격자에게 59.75파운드가 지급될 예정이다.

겨울 연료 수당(Winter Fuel Payment): 혹한기 수당과는 별개의 제도로, 상황에 따라 100~300파운드가 지급된다. 영국 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2025/26 시즌에는 약 900만 명의 연금 수급자가 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혹한기 수당은 추위로 인한 건강 악화를 막고 에너지 빈곤층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안전망"이라며, "지급 대상임에도 2주 이내에 입금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관계 기관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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