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스라켄순복음한인교회 50주년 감사예배-말씀과 기도로 세워진 50년의 역사
1960~70년대 독일로 파독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세운 지방 한인회, 한글학교, 한인교회들이 하나둘씩 반세기를 넘기고 있다. 그중 딘스라켄순복음한인교회(담임목사 이영표, Gerhard-Maline Str. 114, 46537 Dinslaken)는 지난 2026년 1월 11일, 독일 땅에 교회를 세운 지 5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리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거행했다.
초대 장은숙 목사를 시작으로 현재 담임인 이영표 목사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열 번째 담임목사를 맞이했다. 부임 12년 차인 이영표 담임목사는 ‘말씀(매뉴얼)대로 믿고 살고 누리는 우리’라는 말씀 중심의 삶과 ‘오직 성령 · 오직 말씀 · 오직 기도’라는 간절한 표어를 목회 비전으로 삼아, 말씀과 기도로 공동체를 이끌고 있다.

성도들은 예배에 앞서 20분간 기도와 찬양으로 마음을 준비했으며, 오전 11시 1부 주일예배가 시작되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를 함께 봉독한 후, 청소년 시절을 딘스라켄순복음교회에서 보냈고 현재 함부르크순복음교회에서 목회 중인 성주제 목사가 설교를 전해 성도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2부 감사예식에서 이영표 담임목사는 “오늘은 울지 않으리라 다짐했다”고 전했지만, 50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결국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영상에는 교회 초창기, 교회 건물을 설계하고 밤낮으로 헌신하며 건축에 힘썼던 남자 성도들이 이미 하늘나라에 있음을 전하며, 함께하지 못한 이들에 대한 아쉬움이 담겨 있었다.
이 담임목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회를 지켜온 성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오늘을 시작으로 다시 다음 50년을 준비하자고 권면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4명의 권사가 1년간 성경 전체를 필사한 성경필사본을 봉헌했고, 평균 연령 70대의 성도들은 마음에 새긴 성경 말씀 50구절을 한마음으로 암송해 참석자들의 큰 감동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당회장 목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쾰른순복음교회 정성규 장로, 독일 교회에서 사역 중인 한인 2세 채해웅 목사도 축사를 통해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했다.
또한 성주제 원로 목사는 딘스라켄순복음한인교회가 유럽에서 최초로 교회 건물을 건축한 교회이며, 가장 많은 젊은 목회자를 배출한 교회라고 전하며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교회는 원근 각지에서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교회 달력과 수건 등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포토존을 운영해 즉석 사진 인화로 기쁨의 순간을 나누며 50주년 행사를 마무리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선임기자asoh@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