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 경기지수,예상 밖 소폭 상승

by 유로저널 posted Feb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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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기업경기지수가 당초 하락 에상과는 달리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되었으며, 이는 독일 경제가 최근 미국 경기침체와 세계주식시장 불안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독일 Ifo 연구소가 지난 1월 24일 발표한 독일의 2008년 1월중 Ifo 기업경기지수는 전문가들의 에상을 뒤엎고 103.4로 전월 103.0에 비해 오히려 소폭 개선되었다.
이는 세부지표인 향후(6개월) 경기기대지수(Expectation Index)가 전월의 98.2에서 99.0으로 개선된 데 기인하며, 반면 현재의 경기여건지수(Situation Index)는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소폭 하락하였다.

조사대상 부문별 경기지수의 경우,지난 12월과 비교시 소매업을 제외하고 큰 폭으로 상승한 제조업을 비롯하여 도매업,건설업,대외부문 모두 소폭 상승하였다.
큰 폭으로 하락한 소매업의 경우 고유가,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에 기인하여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가 12월부터 꽁꽁 얼어 붙기 시작하고 있다.

Ifo 연구소의 Hans-Werner Sinn 소장은 08.1월 Ifo 지수가 소폭 개선된 데 대해 독일의 기업여건이 전반적으로 계속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기업들의 주문액이 증가하는 등 수출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독일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 Glos 경제기술부장관은 그동안의 구조개혁노력으로 독일 경제의 외부충격에 대한 대항력이 상당히 개선되어 왔다면서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주가지수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독일경제는 기본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Steinbrueck 연방재무부 장관도 최근 독일 기업들이 과거보다 훨씬 경쟁력이 향상되었다면서 현재 독일 경제는 건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Glos 장관은 지난 5년동안 독일 주가지수가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시 최근의 주식하락현상에 대해 패닉에 빠질 필요가 없으며 현재의 하방 교정과정(downward correction)을 과대평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미국 경기침체 심화와 이에 따른 유로경제 둔화 우려, 최근 두 차례의 미연준의 금리인하 결정 등으로 유럽중앙은행은 금리인하 압력(현재 4.0%)이 가중되었으나 이번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소폭이지만 상승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에 대한 금리 인하 압력은 다소나마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 지사
김 지웅 기자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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