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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며


엑스포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의 마당이다. 박람회라고 불리는 엑스포가 처음 열린 것은 BC 500년 무렵 페르시아 제국 때였다. 페르시아 제국의 황제가 각국 대표들에게 6개월 동안 특산품들을 전시토록 했다고 구약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본격 자본주의 시대에 돌입한 19세기 중반에 새로 태동한 엑스포는 자연을 정복하는 문명의 이기를 자랑하는 자리가 되었다. 1851년 영국에서 열린 런던 엑스포는 증기기관을 선보이며, 철도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였다. 1889년 파리 엑스포에선 전파 송수신용 '에펠탑'이 등장해 프랑스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우리나라가 처음 참여한 박람회는 1893년 '시카고 엑스포'였다 . 

당시 한국관은 8칸짜리 한옥으로 지었는데 주춧돌부터 기와까지 건축자재 모두를 6개월간 배로 실어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전시 품목은 비단, 화문석, 백자, 가마 등이었고 궁중 악사 10명이 파견되어 전통음악을 공연했다니 우리문화가 세계무대에 첫선을 보인 셈이다.

이후 코리아란 이름을 내걸고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승인을 받아 개최한 박람회는 1993년 대전 엑스포가 최초다. '새로운 도약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전 엑스포는 IT산업을 앞세운 세계화 시대의 개막을 알린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2012년 '여수 엑스포'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여수 엑스포에선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갯벌과 고기잡는 어부들의 평범한 일상이 함께한다. 개막 첫날인 12일 공군 에어쇼 소속 전투기들이 상공을 가르며, 여수엑스포가 93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여수엑스포장은 쪽빛 남해바다와 연결돼 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엑스포 주요 전시장들이 바다를 끼고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한마디로 바다 위의 엑스포인 것이다. 여수엑스포는 바다와의 공생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이 해양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88서울올림픽, 2002 한ㆍ일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해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 여수엑스포도 상당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2조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여수엑스포의 생산유발 효과는 1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88서울올림픽의 2배가 넘고, 2002 한일 월드컵(11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그만큼 여수엑스포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클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여수엑스포의 장밋빛 효과에만 도취되선 안된다. 개막 초기의 뜨거운 열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심하다간 자칫 일시적 흥행에 그칠 수도 있다. 개장 첫날 공식 입장객은 3만 6000명으로 당초 기대치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고 한다.

휴일인 이튿날에는 더 줄었다. 성급하지만, 이러다 지역행사에 머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이유다. 사실 엑스포의 성패는 관람객 숫자에 달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2010 상하이엑스포는 하루 평균 20만~30만명이 몰렸고, 주말과 휴일에는 50만명까지 발길이 이어졌다고 한다.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1993년 대전엑스포도 하루 평균 15만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이에 견주면 여수엑스포는 아직은 한산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조직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개장 첫날과 이튿날 입장객은 예상을 크게 빗나갔을 만큼 적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한 것이지만, 조직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정부의 전폭적인 협조를 끌어내고, 국내외적인 홍보에도 만전을 기했어야 하는데 모두 미흡했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은 초반인 만큼 과오를 따지기보다는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과 시행착오를 빠른 시일 안에 수습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본다. 바다와 공존하는 인간, 기업적 가치보다는 환경문제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여수 엑스포. 그 아름다운 가치가 여수 앞바다에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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