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노아, "세금 75%, 마땅히 내야 한다."

by eknews09 posted May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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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의 많은 사랑을 받는 테니스 선수 출신 인기가수 야닉 노아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부자증세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20, 프랑스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닉 노아는 "75%의 세금은 많은 액수다. 하지만 이것도 충분하지 않다. 대중의 사랑으로 벌어들인 소득은 대중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75%의 세율에 만족하고 당연히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야닉 노아는 지난 1983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테니스대회 롤랑-갸로스 오픈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1년부터는 인기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천사로도 잘 알려졌다.

야닉 노아는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이 매년 벌이는 설문조사에서 지난 2011년까지 8년 동안 프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지난 1월에 발표한 프랑스를 위한 60가지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공약집에서 올랑드는 연소득 15만 유로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45%의 세금을 물리고 대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축소하여 2013년까지 290억 유로의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확보된 재정으로 6만 명의 교사를 더 채용하고 수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쓰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며칠 뒤에는 연봉 1백만 유로 이상의 고소득자들에 최고 75%의 세금을 물리겠다는 강경안을 추가로 발표해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자신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당시 프랑스 대표 일간지인 르 몽드는 "올랑드의 계획은 정의를 다시 세우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프랑수아 미테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처럼 과도한 부자증세가 부유층의 국외 이주 사태를 재현할 이라는 우려목소리아지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최고세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으로 부자들에게 최 56.5%의 세율이 적용되며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은 47.5%를 적용하고 있다. 올랑드의 공약이 적용되면 프랑스는 유럽에서 최고세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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