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JLPGA투어 3주 연승 우승

이지희(3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2승째를 달성하면서,'코리안 시스터스'는 시즌 5승 합작과 함께 3주 연속 우승을 거두었다. 

올 시즌 2승째이자 이 대회에서는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3승째로 투어 통산 17승째이다. 이지희는 지난 20일 JLPGA투어 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오픈(총상금 7000만엔.우승 상금 1260만엔)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2번(파4)~15번홀(파5)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것에 힘입어 5언더파 67타를 쳐 홈코스의 모리타 리카코(일본)의 추격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을 차지했다. 

지난 3월 티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2승째다. 이지희의 우승으로 JLPGA투어 '코리안 시스터스'는 시즌 5승 합작과 함께 3주 연속 우승을 거두었다. 이 대회에 앞서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와 박인비(24)가 각각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와 훈도킨레이디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11번의 대회에서 일본이 6승, 한국이 5승을 거뒀으며 우승 횟수로는 일본이 앞서지만 상금 랭킹에 있어서는 상위 6명 중 4위인 류 리츠코를 제외한 5명이 한국선수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