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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21:15
세계은행, 유로 붕괴는 국제 위기를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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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Zoellick 세계은행 총재는 유럽이 개발도상국들에게 리만 사태와 같은 위기를 안겨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지의 보도에 의하면, Zoellick 총재는 “유럽은 그럭저럭 견뎌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만약 제대로 관리되어지지 않을 경우 리만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2008년 9월에 있었던 리만브라더즈의 파산은 1930년 이래 세계 경제에 가장 심각한 불황을 가져온 도화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Zoellick 총재는 개발 도상국들이 “유로존과 금융시장으로부터의 불확실성”에 대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총재는 또 “개발도상국들이 불안정한 시기에 불거지기 쉬운 단기 채무 적채를 피할 능력을 키우고 미래 성장의 근본인 사회기반시설과 인적자본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였다.
지난 5년간의 임기 동안 세계 경제 위기와 함께 해온 Zollick 총재는 이번달 말에 은퇴한다. 유럽의 채무 위기가 파급효과를 지닐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총재는 세계은행이 불가리아의 은행 시스템을 지원해왔고, 남동 유럽에서의 신용 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대출을 늘려왔다고 말했다. 또 유럽 채무 위기에 취약한 북아프리가의 국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들을 취해왔으며 프랑스계인 서아프리카를 위해 무역 금융 시설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자매기관인 IMF가 그리스, 아일랜드, 포루투갈의 구제활동에 보다 직접적으로 관련해왔던 반면, 세계은행은 유럽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들에 대해 주시해왔다고 총재는 언급하였다. 대규모 구조 개혁 프로그램들을 발표한 스페인과 이탈이아와 같은 나라들의 높은 금리에 대해 총재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다른 유럽 국가들이 마드리드와 로마 정부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하였다.
Zoellick 총재는 현재까지 지속된 위기로 인해 보호무역주의와 경제적 국수주의가 세를 얻기 시작하고 있다고 염려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