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로 컴백

차두리(32.셀틱)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 2 년 계약으로 복귀한다.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의 베르너 볼프 단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차두리는 국제 대회 경험이 많고 분데스리가에서도 검증된 선수"라며 "오른쪽 측면은 물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라고 호평하면서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10년 SC프라이부르크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차두리는 2년 만에 분데스리가 무대를 다시 밟는다. 차두리는 2002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통해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뒤 빌레펠트,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를 거치며 프로생활 대부분을 보냈다. 

풍부한 경험과 유창한 독일어 구사 능력 또한 장점이다. 2006년 독일에서 수비수로 변신한 차두리는 재차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수비수 뿐만 아니라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도 뛸 것을 구단이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뒤셀도르프 입단을 확정한 차두리는 "분데스리가로 복귀해 정말 행복하다"며 "셀틱에서도 가끔 공격쪽에 뛰었기 때문에 공격수로 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공격이든 수비든 경기에 나가면 행복할 뿐이다. "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뒤셀도르프는 2011~2012시즌 2부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한 뒤 헤르타 베를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분데스리가 입성에 성공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