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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스크린 산업, ‘제4의 스크린 미디어’로 뜬다

by eknews posted Jun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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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스크린 산업, ‘제4의 스크린 미디어’로 뜬다


“홍길동 씨는 요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지하철 정류장에 설치된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눈 여겨 본다. 지하철 운행정보, 주요뉴스, 일기예보, 재난정보 등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도 서비스를 통해 주변식당의 위치와 메뉴 광고를 확인하고, 할인쿠폰을 발급받아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어느새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온 텔레스크린의 한 모습이다. 

최근 휴대폰에서 시작된 스마트 혁명이 모바일과 홈 영역을 넘어 옥외공간으로 확산되면서 TV-PC-휴대폰에 이은 ‘제4의 스크린 미디어’로 급성장 중인 텔레스크린(Tele-screen)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의 장이 마련되었다.’ 텔레스크린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디지털 간판 등으로도 불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6월 22일 창립한‘한국텔레스크린협회’는 텔레스크린을 구성하는 통신, 디스플레이, 광고, 콘텐츠 등 다양한 업계의 상호협력을 위하여 KT, LGU+, 삼성전자, LG전자, CJ파워캐스트, 중앙일보 등 주요기업을 중심으로 설립되었으며, 앞으로 관련 130여 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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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앞으로 산업 발전을 위해 ▲ 활성화 정책·제도 연구 ▲ 표준·인증체계 구축 ▲ 업계 간 협력모델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텔레스크린은 포스터, 간판, 현수막 등 기존 아날로그 옥외광고매체가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대체되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각종 정보와 광고를 제공하는 옥외의 IT 융합시스템으로 발전된 형태이다. 

최근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스·지하철 정류장,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공간 속에 설치되어 단순히 옥외광고 뿐만 아니라 지역 생활정보, 뉴스, 날씨, 교통정보, 재난정보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공간 속의 미디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텔레스크린 산업은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디지털 디스플레이 가격과 통신비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지역 소상공인 등의 디지털 기반 지역광고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홈·모바일 중심으로 제한되었던 방송통신의 비즈니스 영역을 옥외의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확장시킬 수 있어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필요한 통신산업, 디스플레이 산업, 광고 산업 등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라봉하 융합정책관은 “텔레스크린 산업은 스마트폰, 스마트TV에 버금가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라며, “정부에서도 텔레스크린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강동원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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