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민희망자 “애국심” 증명해야

영국 여권에 지원하는 이민자들은 곧 영국 국가 1절을 암송할 수 있어야만 한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민자가 영국 시민의 자격을 얻으려면 윈스턴 처질(Churchill), 바이런 경(Lord Byron), 나이팅게일, 셰익스피어, 비틀즈, 롤링스톤즈에 대한 지식을 증명해야만 한다고 한다.

전통 영국 역사에 대한 강한 강조는 Theresa May 내무 장관이 이민희망자들의 “애국” 또한 시민권의  자격요건으로 갖출 것을 종용하며 추가되어졌다.

May 장관은 또한 공식적인 “영국에서의 생활: 시민권을 위한 여정” 안내서의 몇몇 부분들을 제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법, 복지수당 청구법, 가스 미터 읽는 법, 지방 의회를 상대하는 법 등의 일상에 유용한 정보를 포함한 부분들이 이에 속한다. 대신, 보수당 관료들은 새로운 이민자들에게 영국은 오래고 빚나는 역사를 지닌 기독교 국가라고 주입시키고자 한다. 선데이 타임즈는 안내서의 초안이 여왕, 웰링턴공작, 플레밍 경, 찰스디킨스, 토마스 하디, 로버트브라우닝, 바이론경과 같은 역사적 인물들의 프로필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무부의 사무관은 “권리에 대한 것, 영국 문화와 별로 상관없는 실용적인 정보 등에서 벗어나 영국 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을 요구하는 쪽으로 변화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민자들의 복지를 위한 공동협의회의 Habib Rahman 대표는 시험에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는 “현재 시험이 이민자들에게 이 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들을 가르치는 목적에 실패했다는 증거를 보여달라. Theresa May 장관이 또 한번 새로운 영국인들에 대한 정착 조건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권 시험은 영국 여권을 취득하고 영국에 정착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써 2005년 노동당에 의해 도입되어 한해 약 8만명이 치르고 있다. 50파운드를 내고 치르는 이 시험은 영국에서의 생활 146페이지에 기반한 24개 사지선다형 문제들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영국 전역 65개 센터에서 볼 수 있다. 새로운 영국 시민들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옹호하며 영국과 여왕에의 충성서약을 맹세하는 의식에 참가할 것도 요구되어진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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