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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EPL 17위팀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이적

by eknews posted Jul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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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EPL 17위팀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이적 

3년 계약에 연봉 포함해 500만 파운드(약 90억원)으로 

연봉과 수당은 구단 최고 대우


박지성이 7년간 정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 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9일 이적 합의했다. BBC 방송 등 영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이 유력하고 이적료는 기본 250만 파운드에 옵션 250만 파운드를 합해 총 5백만 파운드(약 90억원)라고 로 연봉과 수당 등은 구단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이적은 맨유 선수 출신인 마크 휴즈 QPR 감독이 자신의 스승인 맨유 퍼거슨 감독의 양해 속에 지난달 구단 사장과 함께 내한해 박지성과 만난 자리에서 최고 대우를 약속하고 명문구단 도약을 위한 구단의 장기계획을 설명했다. 2005년 7월 이적료 4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133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박지성이 활약하는 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네 번이나 들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한편,맨유 은퇴 의사가 확고하던 박지성은2013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 있고 계약기간 중 선수가 원하지 않으면 이적 또는 임대가 성사되지 않는 트레이드 거부권도 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돌아선 것은 연봉과 미래에 대한 불확신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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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맨유에서도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으로 팀 내 3위를 차지하고 있고 80억원(추정치)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의 측면 자원은 포화상태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라이언 긱스, 루이스 나니, 애슐리 영 등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시킬 수 있을 만한 자원들이 풍부하다. 이미 지난시즌 말미부터 퍼거슨 감독의 마음에서 멀어진 박지성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아졌다. 여기에 한 명이 더 추가됐다. 

일본 출신 가가와 신지다. 특히 엄청난 빚더미에 앉아 있는 맨유는 가가와를 데려오는데만 독일 도르트문트에 1400만파운드(약 250억원)를 줬다. 또 퍼거슨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를 추가로 영입하고 싶어한다. 더 많은 이적료 지출이 필요한 상황에서 QPR의 이적료인 500만파운드는 '가뭄의 단비'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QPR은 1882년에 창단해 130년 역사를 자랑하지만 1966-67 시즌 리그컵에서 한 번 우승한 것을 제외하고 단 한번도 리그 우승을 한 적이 없다. 

1996년 이후에는 15년동안 런던을 연고로 한 아스널, 첼시, 토트넘, 풀럼 등에도 밀려 줄곧 2부 리그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8년 인도 철강왕이자 세계 갑부 5위 락시미 미탈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F1 회장인 버니 에클레스턴, 이탈리아 사업가인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등도 QPR 경영에 참여하면서 구단 재정이 좋아졌다.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사업가 토니 페르난데스가 팀 지분 66%를 갖고 구단주가 되면서 QPR은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됐다. 1부 첫 여름 이적 시장부터 새로운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안톤 퍼디난드(27), 션 라이트-필립스(31), 조이 바턴(30)을 영입한 QPR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지브릴 시세(31), 보비 자모라(30)를 영입하며 전력을 상승시켰다. A급까지는 아니어도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을 주목했다. 잇따른 선수 영입으로 조직력은 흔들렸지만 다행히 17위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로버트 그린(32)을 비롯해 수비수 라이언 넬센(31), 공격수 앤드류 존슨(35)을 완전 영입했다.

이어 맨유에서 뛰던 파비우 다 실바(22)를 1년 임대 영입한 데 이어 박지성을 완전 영입했다. 대부분 30대 초반으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리빌딩 작업에 나섰다. 박지성 영입 외에도 QPR은 토트넘 공격수 저메인 데포(30), 윌리엄 갈라스(35), 리버풀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33)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적어도 베스트 11 가운데 절반 이상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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