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션계, 기회를 찾아 유럽 시장으로

by eknews posted Jul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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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션계, 기회를 찾아 유럽 시장으로


Tory Burch, Theory, Jones 등 미국 유명 패션기업들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유럽시장을 확장하고 나서면서, 유럽의 유명 브랜드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Nine West, Stuart Weitzam의 모기업 Jones는 지난 6월 유럽 고급 신발 소매체인 Kurt Geiger을 인수해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과 신흥시장의 경기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판매지역 다각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고 미국 패션 브랜드를 좋아하고 여전히 구매력이 높은 유럽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 흡수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Jones사의 브랜드 책임자 Richard Dickson에 따르면 수백만 명에 이르는 유럽 관광객이 미국을 방문하는데, 이들 중 높은 비율이 미국 고유 브랜드 제품을 쇼핑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어 Dickson은 Tory Burch, Theory 등 몇몇 미국의 유명 브랜드들은 유럽에서 추종자에 가까운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862-유럽 1 사진.jpg


Tory Burch의 런던 플래그십 매장 전경

Tory Burch 웹페이지 전재


Jones사는 이 같은 미국 브랜드 선호 유럽 소비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영국의 Selfridges와 Harrods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156 개 매장을 갖고 있는 Kurt Geiger를 3억52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유럽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ones사의 Rachel Roy나 Stuart Weitzman과 같은 브랜드는 여전이 상대적으로 유럽에서 인지도가 낮은 편이나 유럽 내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 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성공을 판가름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유명 패션 브랜드의 잇따른 유럽시장 확대에도 많은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으로 신규 진출하는 기업이 쉽게 실익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Deloitte의 소매 전략 어드바이저 Richard Hyman은 영국과 유럽의 의류시장은 이미 너무 많은 기업이 존재하고 경쟁이 심해 성공적으로 진출하기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시장진출에 많은 기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로 유럽 신규 진출 브랜드들은 유럽에서 충분한 매출을 내기도 전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임차료가 값비싼 고급 매장에 입점하는 등 과도한 비용 지출을 들었다.

게다가 유럽 시장 진출 시 불안정한 유럽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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