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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원칙과 런던올림픽의 유감


1896년 이래 4년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올림픽'이라는 국제행사 하나가 개최된다. 다 아는 사실이긴 하지만 원칙부터 다시 첨언할 필요가 있어서 한 단락 적어보기로 한다. 이 행사로 말하자면 '국가' 단위로 참가하는 것이 기본이나 참가국 협회의 합의만 있으면 그렇지 않아도 무방하다. 


다양한 게임이 이벤트로 열리며 참여한 국가는 미리 합의된 공정한 '룰'에 의거 서로 경쟁하고 누가 더 신체적 한계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 참가국과 선수의 자존감이 걸린 문제라 이 '룰'은 매우 엄격하게 적용된다. 최근 광고판이 주렁주렁 달리고, 중계권과 관련한 이권이 오고가며, 종목 선정에 자국의 국력을 반영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변하지 않는 원칙은 바로 이 '룰'에 따른 경쟁이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은 특히 근대 스포츠의 각종 '룰'을 창시한 원조 '영국'에서 개최되었다. 그 의미만큼 개회식도 세칭 '장난'이 아니었다. 셰익스피어, 비틀스, 007, 미스터 빈, 해리 포터 등 세계를 점령한 영국산 문화컨텐츠를 마음껏 과시했다. 국내 매체들도 '진실함과 유머의 조화'란 평가로 극찬을 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임권택 감독(76)도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용광로 쇳물이 오륜기로 연결되는 장면이 돋보였다"며 높게 평가했다. 


하드웨어 역시 영국이 가진 최고의 장점인 다양한 역사적 건물들에서 경기가 열림으로써 그야말로 '흥행' 하나만큼은 확실한 올림픽이었다.


그러나 화려한 시작과 달리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서 런던 올림픽은 대회초반 오심과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연일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런 피해가 한국선수들에게 집중돼 의혹과 불신감이 팽배하고 있다.


'마린 보이' 박태환이 지난 28일 예선에서 실격판정을 받는 어처구니 없는 오심사고가 났다. 박태환은 실격취소란 해프닝속에 충격을 털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찜찜한 뒷맛이 가시지 않고 있다. 실격의 원인이었던 부정출발은 60여회의 화면 판독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환은 실격판정이 없었다면 주종목인 400m를 금메달로 장식할 수도 있었다. 


한국유도 간판 조준호도 30일 66㎏급에서 판정번복의 충격속에 소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조준호의 경우는 황당함의 극치다.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8강 경기에서 3심합의로 승리가 선언됐다. 일본 선수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게임이었다. 그뒤 일본 관중들의 술렁임에 이어 후안 바르코스 심판위원장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면서 결과가 180도로 뒤집어졌다. 


한번 내려진 판정을 뒤집는다면 어느 누가 승복할 것인가. 


또다른 불운의 벼락은 여자 펜싱의 신아람에게 떨어졌다. 신아람은 30일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에 5-6으로 졌다. 신아람은 5-5로 맞선 연장전에서 우선권을 확보해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초의 시간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통한의 일격을 당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심판들도 30분 이상 상의한 끝에 하이데만의 승리를 선언했다. 신아람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한 시간동안 방황했다. 제소를 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신아람은 의욕을 상실한 채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난뒤 중국의 쑨위제에게 마저 11-15로 역전패해 4위에 그쳤다. 


정상적인 경기운영이었다면 적어도 은메달이었을 상황이 노메달로 추락한 것이다. 오심과 미숙한 경기운영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4년을 피땀흘려 준비한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관중과 전세계 시청자들의 불신을 낳고 경기의 흥미를 떨어뜨린다. 

결국은 런던 올림픽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측에 비난이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올림픽은 이제 단순한 스포츠제전이 아니다. 주최국의 국격과 문화수준이 시험받는 무대다. 런던 올림픽이 남은 경기에서 정상적인 경기운영에 최선을 다하기를 부탁한다.


<관련 기사 : 5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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