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국차 '우선 감시' 검토 착수

by eknews posted Aug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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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국차 '우선 감시'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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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프랑스의 요청으로 6일 한국 자동차에 대한 EU 수출 '우선 감시(prior surveillance)'를 받아들일지를 결정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프랑스 정부가 올해 자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14.4% 줄었지만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은 28.5% 늘어나는 등 한국 자동차 판매가 급증, 자국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EU에 우선감시 조치를 요청함에 따라 EU 집행위가 한국 자동차에 대한 EU 수출 '우선 감시'에 대한 검토를 착수해 시행 여부는 다음달 초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ㆍ기아차는 유로존 위기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ㆍBMWㆍ벤츠ㆍ아우디 등 경쟁력을 갖춘 독일차 브랜드는 별다른 판매감소를 겪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즉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ㆍ시트로엥의 판매부진은 제품 경쟁력에 따른 것. 실제로 푸조ㆍ시트로엥 브랜드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PSA그룹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6%나 급감했다. 

이에 PSA그룹은 한ㆍEU FTA가 체결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한국 자동차가 프랑스에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유럽 시장에 판매한 39만8,129대, 29만3,960대 중 국내에서 수출된 물량은 각각 4만449대, 11만4805대에 불과하다. 나머지 물량은 현대차의 체코 및 터키 공장,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돼 판매된다. 

문제는 우선 감시가 적용될 경우 현대ㆍ기아치의 유럽 수출이 일정 부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동시에 한국산 차에 대한 견제가 프랑스에 이어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로 확산될 여지도 적지 않아 한국산 차에 대한 무역보복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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