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2일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를 통해 슬림한 쿼티 LTE 스마트폰 ‘머로더(Marauder, 모델명: ADR910L)’를 출시했다.
‘머로더’는 쿼티 자판을 탑재하면 두꺼워질 수 밖에 없다는 통념을 깬 제품으로, 쿼티 자판을 탑재했음에도 두께는 11.8mm로 슬림하다.
여기에 쿼티 자판 키패드를 올록볼록하게 디자인해 문자 입력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팬택이 2006년부터 북미시장에서 다양한 쿼티 메시징폰을 선보이며 쌓아온 기술력의 결과다.
‘머로더’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인 ‘스타터모드(Starter Mode)’ UI를 제공한다.
팬택 스마트폰에서 유일하게 제공되는 스타터모드는 피처폰과 비슷한 심플하고 직관적인 사용자환경으로,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웹 검색 등 자주 이용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을 화면 전면에 배치해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규 기능이나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전,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상에 간단한 사용 팁을 보여주는 ‘오버레이 팁(Overlay Tip)’도 제공한다.
깔끔한 외관은 사용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유선형 디자인에 패브릭 패턴을 적용하여 손에서 미끌어질 염려가 없고 그립감이 우수하며 장시간 손에 쥐고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이외에도 ‘머로더’는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와 퀄컴의 원칩 프로세서 MSM8960을 탑재했으며, LTE를 지원한다.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신학현 상무는 “’머로더’는 터치스크린과 퀴티 자판의 장점을 모두 지닌 최신 LTE 스마트폰으로 북미시장에서 인기있는 쿼티 자판을 탑재했음에도 슬림한 두께로 휴대하기 편리하다”며 “‘머로더’에 이어 하반기에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북미 LTE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첫번째 LTE폰 ‘브레이크아웃(BreakOut)’을 출시해 차세대 기술에 대한 발빠른 대응력을 보여주었으며, 올해 초 AT&T를 통해서도 LTE 스마트폰 ‘버스트(Burst)’, 방수 LTE 태블릿 ‘엘리먼트(Element)’를 출시하며 북미 LTE시장에서 팬택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