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리브유 업체들, 유로존 생산국들 압박

by eknews posted Sep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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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리브유 업체들, 유로존 생산국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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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질 좋은 올리브유가 유입되면서 사면초가에 처한 유로존 국가들이 또 한 차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영국 일간 텔리그라프지는 지중해 최중요 산물 중 하나인 올리브유 생산을 선점하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가 신세계의 경쟁자들로부터 강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보뱅크의 농업 분석가들은 점점 커지고 있는 미국 올리브 오일 시장이 전통적인 유럽 생산국들과 캘리포니아, 칠레, 호주의 새로운 도전자들 간의 전쟁터가 되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생산국들이 이를 감당해내지 못한다면 현재 불안정한 경제에 또다른 타격이 될 수 있고 이는 투자자들도 우려하고 있는 점이다.


현재 규모가 큰 스페인 및 이탈리아 업체들은 10억불이 넘는 미국 올리브유 소매 시장에 99%를 공급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5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인 스페인은 23%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라보뱅크의 분석가들은 미국 생산자들이 고품질 생산 과정과 소비자들의 강한 지역 산물 기호 성향을 앞세워 5년 안에 전체 미국 올리브유 시장의 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유럽, 특히 스페인에서 생산하는 값싸고 질낮은 오일이 이러한 도전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를 저술한 비토 마티엘리 분석가는 “신세계에서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리브 오일 생산자들은 품질과 효율적인 생산에 더욱 집중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리브유로 인해 이미 유로존 남쪽 국가들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공급 과잉으로 인해 생산자들은 올리브유 가격 하락에 고통을 겪었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는 긴축정책으로 타격을 입은 소비자들이 더 싼 대체품을 구매한 까닭에 올리브유 소비가 감소하였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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