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앙은행은 채무 위기를 멈추기 위해 ‘무제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해야한다고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의 사무 총장이 경고했다.
영국 일간 텔리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라호이 총리가 1000억 유로의 긴급 구제에 추가 지원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앙겔 구리아 사무총장이 이같이 경고하였다.
라호이 총리는 “유럽 전체와 유로, 스페인에 도움이 될 경우 요청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철회할 것이다”라며 어떤 조건이 구조책에 부과될 지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곤경에 처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와 같은 국가들의 단기 국채를 ECB가 매수하도록 하는 ‘채권 매입 계획’은 ECB의 일부와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의 공격을 받았다.
바이트만 총재는 이 문제로 지난주 사임할 것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구리아 사무총장은 그러한 조치가 취해져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슬로베니아의 회담에서 그는 “ECB가 국채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또 “체제는 위태로운 상태이다. 유로화가 위험에 처해서는 안된다. 유럽 재정 안정 기구(EFSF)와 유럽 안정 기제(ESM)은 충분치가 않다”며 ECB가 무제한 본드 매입을 서두르면 서두를 수록 더 좋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주말 동안에 대출 기관 CIF의 문제로 인해 프랑스의 고충이 쌓여가자 ECB에게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되어졌다. CIF는 유동성 위기로 인해 타격을 입었으며 채권자들에게 지불한 자금이 필요한 상태이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3백만 명이라는 상징적인 단계를 넘어섰으며, 그 수는 계속해서 증가될 전망이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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